'자니올로 극장골' 애스턴 빌라, 셰필드와 무승부…EPL 1위 도약은 무산

이재상 기자 2023. 12. 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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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돌풍의 주인공인 애스턴 빌라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니콜로 자니올로의 극적인 동점골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들어 애스턴 빌라 레온 베일리의 왼발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 이전에 파울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는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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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더 치른 가운데 아스널과 승점 같은 2위
홈 15연승도 중단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린 애스턴 빌라 자니올로(가운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돌풍의 주인공인 애스턴 빌라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니콜로 자니올로의 극적인 동점골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패배를 피했지만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구단 최다인 홈 15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애스턴 빌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셰필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만약 이날 이겼다면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애스턴 빌라는 12승3무3패(승점 39)로 아스널(승점 39·12승3무2패)에 이은 2위에 자리했다. 두 팀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아스널이 +20으로 애스턴 빌라(+16)에 앞선다.

셰필드는 승점 9로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렀다. 최하위는 번리(승점 8)다.

0-1로 끌려가던 애스턴 빌라는 후반 53분 터진 자니올로의 득점으로 가까스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만 애스턴 빌라의 홈 연승 행진은 '15경기'에서 끊겼다.

안방서 승리를 자신했던 애스턴 빌라는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세웠으나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애스턴 빌라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 로이터=뉴스1

무사 디아비의 슛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와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 들어 애스턴 빌라 레온 베일리의 왼발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 이전에 파울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오히려 후반 42분 캐머런 아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패배의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는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더글라스 루이스의 오른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자니올로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골 네트를 갈랐다.

결국 애스턴 빌라는 셰필드를 상대로 힘겹게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을 추가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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