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발전소 불 2시간17분만에 진화…공장 한때 올스톱(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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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동안 공장 전체가 올스톱돼 큰 피해가 날 뻔했다.
신고를 받고 포항·경주·영천소방서와 제철소 자체 소방대 등에서 장비 3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 화재 발생 1시간40분 만인 오전 8시50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2시간17분 만인 오전 9시24분쯤 완전 진화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화재로 본사 건물 등이 정전됐지만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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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배관서 발화해 건물로 옮겨붙은 듯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동안 공장 전체가 올스톱돼 큰 피해가 날 뻔했다.
23일 오전 7시7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내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발전설비에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에서 발생해 옆 건물로 옮겨붙었다.
화재로 발전설비 8기의 가동이 한동안 중단되면서 공장이 정전되는 바람에 가동이 완전히 멈췄다.
포항제철소는 자체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부생가스로 발전소 8기를 가동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포항·경주·영천소방서와 제철소 자체 소방대 등에서 장비 3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 화재 발생 1시간40분 만인 오전 8시50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2시간17분 만인 오전 9시24분쯤 완전 진화했다.
이후 오전 10시부터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화재로 본사 건물 등이 정전됐지만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또 "발전설비 8기 중 5기는 복구돼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3기는 점검 중이다. 5기만 가동해도 용광로를 가동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했다.
이날 송도·영일대해수욕장 등지에서 아침운동을 하던 시민과 고층 아파트 주민들이 치솟는 연기에 놀라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공장 근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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