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139명, 2022-2023시즌 상금 13억 이상 벌어

상금왕 셰플러, 270억 받아

[뉴프로비던스=AP/뉴시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일(현지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정상에 올라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셰플러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3.12.04.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39명이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3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PGA 투어에서 139명의 선수가 1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벌었다"고 전했다.

직전 시즌과 비교해 13명이 증가했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2020-2021시즌에 124명, 2021-2022시즌에 126명이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200만 달러(약 26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는 87명이다. 2021-2022시즌에 200만 달러를 번 64명보다 23명이 늘어났다.

PGA 투어가 화끈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거액의 상금을 받는 선수가 늘어났다. PGA 투어는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가 출범하자 상금 규모를 확대했다. 2022-2023시즌 8개 대회의 총상금을 1500만 달러(약 195억원)에서 2500만 달러(약 326억원)로 증액했다.

PGA 상금왕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약 2101만 달러(약 270억원)의 상금을 챙겼다. 리브 골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기록한 테일러 구치(미국)는 약 1500만 달러(약 195억원)를 받았다.

다만 셰플러와 구치의 출전 대회 수에서 큰 차이가 난다. 셰플러는 23개, 구치는 13개 대회에 출전했다.

한편 리브 골프에서는 6개 대회 이상에 출전한 선수 49명 전원이 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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