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한동훈 등판’은 자연스런 수순…이재명? ‘영웅놀이 망상’ 멈춰라”

2023. 12. 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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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상임 자문위원을 지냈던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망상적 영웅 놀이를 멈추시고 대표직 사퇴를 하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을 놓고는 "앞으로도 탄핵 놀이가 이어질 것 같다"며 "(내년 총선에서)200석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0석이라는 건 개헌도 가능하고, 거부권도 무력화할 수 있기에 거기에 매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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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상임 자문위원을 지냈던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망상적 영웅 놀이를 멈추시고 대표직 사퇴를 하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23일 유튜브 채널 '디지틀조선TV' 인터뷰에서 "대장동 등 아직도 많은 혐의가 있고, 이는 현재도 진행형"이라며 "사실 이 대표의 정치가 한국 사회에 기여를 했는지, 공공성 회복에는 과연 헌신했는지를 보셔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이 대표라고 할 때 저는 잡아떼기, 말 바꾸기, 인면수심의 표상(이라고 본다)"이라며 "민주당의 추악한 행태에는 실질적으로 이 대표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대선에 패배했다면 반성을 먼저 해야하는데, 근 2개월만에 인천 계양을 선거를 통해 정치에 복귀한 뒤 당 대표가 됐다"며 "그 이후 민주당을 보면 거의 내전에 가까운 갈등, 퇴행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을 놓고는 "앞으로도 탄핵 놀이가 이어질 것 같다"며 "(내년 총선에서)200석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0석이라는 건 개헌도 가능하고, 거부권도 무력화할 수 있기에 거기에 매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선 "야당 인사들을 상대하며 매우 거침없이 유려한 언변을 보였고, 정확한 대처도 했다. 스스로 정치적 체급을 높였다"며 "국민의힘에서 한 장관의 등판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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