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 없앤다"는 명품 시계 오메가…배터리 교체비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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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Swatch) 코리아 산하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내년부터 프로모션을 없앤다.
일정 비율에 달하는 할인을 제공하거나 그에 준하는 상품권을 제공하는 식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비교적 더는 것을 말한다.
일부 소비자는 실질적인 가격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 지적했지만 다른 한편에선 프로모션은 브랜드가 판촉 차원에서 혜택을 제공해온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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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스와치(Swatch) 코리아 산하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내년부터 프로모션을 없앤다. 일정 비율에 달하는 할인을 제공하거나 그에 준하는 상품권을 제공하는 식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비교적 더는 것을 말한다.
일부 소비자는 실질적인 가격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 지적했지만 다른 한편에선 프로모션은 브랜드가 판촉 차원에서 혜택을 제공해온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와치 그룹 산하 명품 브랜드 오메가는 국내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프로모션이란 구매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의 상품권이나 할인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실질적인 가격 부담이 높아지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할인 정책이 없어지면서 그동안 시계를 구매할 때 들여야 했던 비용보다 좀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시계 업계에선 프로모션이 항상 진행되는 것도 아닌 데다, 기업에서 일시적으로 진행하는 것일 뿐이다보니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메가는 내년부로 정식 서비스 센터에서 제공하는 배터리(쿼츠) 교체 서비스 가격도 인상한다. 그동안 4만원에 제공되던 배터리 교체 가격은 내년부터 6만원으로 오른다.
다만 일각에선 프로모션이 없어질 경우 리셀(중고) 명품 가격도 함께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중고 명품 시계 가격은 신품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조금씩 조정된다.
리셀 시장은 일반적으로 매장의 가격 인상이 반영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데다, 매장에서 구하기 힘든 인기 모델을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대대적인 가격 인상을 앞두고 민트급 중고 시계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민트급 상품이란 신품에 가까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리셀 제품을 뜻한다. 국내에선 서울 강남 삼성동 캉카스백화점 등이 대표적인 민트급 명품 전문점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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