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그랬다"… 비행기 폭파 협박글 올린 20대 체포

이재현 기자 2023. 12. 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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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운항 항공편을 폭파 시키겠다는 협박성 글을 게시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제주 공항에 있던 결항 항공편 승객이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제주공항에서 뜨는 비행기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실시간 댓글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은 댓글 작성자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로 확인하고 경기북부청에 공조 요청을 통해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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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 인천행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댓글을 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스1
제주국제공항 운항 항공편을 폭파 시키겠다는 협박성 글을 게시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 제주발 인천행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인터넷 댓글이 작성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제주 공항에 있던 결항 항공편 승객이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제주공항에서 뜨는 비행기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실시간 댓글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은 댓글 작성자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로 확인하고 경기북부청에 공조 요청을 통해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심심해서 그랬다"다는 취지의 진술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도 제주공항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글을 올린 30대가 검거됐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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