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야마모토, 처음부터 다저스 갈 생각이었다..그저 들러리였던 다른 구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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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팀들은 야마모토에게 어떤 제안을 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3일(한국시간) 뉴욕의 두 팀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제안했던 계약 내용을 전했다.
두 팀은 야마모토에게 어떤 계약을 제안했을까.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계약 규모, 디퍼 조항 등 다저스와 같은 제안을 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신 다저스를 선택한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야마모토 역시 애초부터 다저스로 가고 싶었던 것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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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뉴욕 팀들은 야마모토에게 어떤 제안을 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3일(한국시간) 뉴욕의 두 팀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제안했던 계약 내용을 전했다.
야마모토는 22일 LA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포스팅 비용만 무려 5,06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야마모토는 역대 포스팅 최고액은 물론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대 규모 계약을 맺게 됐다. 아시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맺은 계약으로는 오타니 쇼헤이의 10년 7억 달러에 이어 2위 규모다.
다저스가 최종 승자가 됐지만 뉴욕의 두 팀,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도 야마모토를 간절히 원했다. 양키스는 야구를 상징하는 구단의 '브랜드 가치'와 '등번호 18번'을 앞세워 야마모토의 마음을 잡으려 했고 메츠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야마모토를 두 번이나 만나며 마음을 사려 했다.
두 팀은 야마모토에게 어떤 계약을 제안했을까. MLB.com에 따르면 양키스는 야마모토에게 10년 3억 달러 계약을 제안했다. 계약 총액은 다저스보다 작지만 연평균 금액은 3,000만 달러로 다저스(약 2,700만 달러)보다 오히려 큰 계약이었다. 만약 야마모토가 양키스와 계약했다면 포스팅 비용은 약 4,680만 달러였다.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계약에 두 번이나 옵트아웃을 선언할 권리를 포함시킨 것을 감안하면 양키스에서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었다. 양키스 역시 5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제안했다. 양키스는 연차에 따른 연봉 차등지급 없이 10년간 매년 동일하게 3,000만 달러씩을 지급하는 계약을 제안했다. 야마모토에게 매년 더 많은 돈을 주고 종전 투수 최대 규모 계약자인 팀 에이스 게릿 콜의 자존심도 지키며 포스팅 비용까지 줄이는 제안이었다.
메츠의 제안은 다저스와 같았다. 12년 3억2,500만 달러 계약이었다. 세부 내용까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저스의 계약과 큰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야마모토는 처음부터 다저스로 갈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계약 규모, 디퍼 조항 등 다저스와 같은 제안을 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신 다저스를 선택한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야마모토 역시 애초부터 다저스로 가고 싶었던 것이다"고 짚었다.(자료사진=야마모토 요시노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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