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KCC가 가진 두 가지 무기, 안정적인 라건아와 폭발적인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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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KCC는 이번 비시즌 알리제 존슨(201cm, F)을 라건아(200cm, C)의 파트너로 낙점했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자 KCC 역시 슈퍼팀의 위용을 드러내지 못했다.
두 선수의 활약이 더해진 KCC는 12월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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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부산 KCC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104-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5연승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KCC는 이번 비시즌 알리제 존슨(201cm, F)을 라건아(200cm, C)의 파트너로 낙점했다. 존슨은 컵 대회 때부터 한 경기에서 40점이나 쏟아내며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을 갱신.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 빠른 스피드를 살려 이를 공략. 엄청난 폭발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까지만 해도 이런 장점들이 나왔다. 1라운드에서 평균 21.6점을 기록.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존슨의 공격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수비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를 제어하지 못하며 수비에서 단점이 두들어졌다.
문제는 존슨뿐만 아니라 라건아 역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라건아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단 11.2점뿐. KBL 입성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공수에서 옛날과 같은 모습을 선보이지 못했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자 KCC 역시 슈퍼팀의 위용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12월에는 달라졌다. 라건아가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존슨도 KBL과 KCC 농구에 적응했다. 두 선수의 활약이 더해진 KCC는 12월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가진 매력은 완전히 달랐다. 라건아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골밑을 지배한다. 거기에 정확한 외곽 득점까지 갖췄다. 본인이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스크린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
반대로 존슨은 달릴 때 위력을 발휘한다. 엄청난 폭발력을 선보이는 유형이다. 그리고 정관장과 경기에서 두 선수는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선보였다.
정관장과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온 선수는 라건아였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골밑 싸움에 힘을 더했다. 도움 수비가 오면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를 전달. 팀원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또한, 스크린 플레이로 팀 공격의 완성도를 높였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8점 5리바운드를 기록.
2쿼터에는 존슨이 10분을 모두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한 존슨은 수비 성공 이후 누구보다 빠르게 달렸다. 이는 KCC가 2쿼터에만 29점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 해당 과정 중 존슨은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엄청난 폭발력을 선보였다. 두 선수의 활약이 더해진 KCC는 48-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KCC는 3쿼터를 통해 흐름을 가져왔다. 그 중심에는 라건아가 있었다. 라건아는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이는 상대가 KCC의 골밑에서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이유. 거기에 혼자 15점을 몰아쳤다. 미스 매치 상황을 적극 이용했다. 라건아가 위력을 발휘했다. 거기에 허웅(185cm, G)의 외곽 득점까지 터졌다.
라건아는 공격만 잘한 것이 아니었다. 전반전 맹활약했던 상대 외국인 선수인 마이클 카터 주니어(206cm, C)에게 밀리지 않았다. 이는 카터가 3쿼터 3점에 묶인 이유. 그 결과, KCC는 31-12런에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점수 차가 큰 상황. 그러나 KCC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근휘(187cm, F)가 3점슛을 성공. 상대가 추격했지만, 이를 쉽게 벗겨냈다. 존슨 역시 5개의 어시스트와 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라건아는 20분을 뛰며 23점 8리바운드를, 존슨은 20분을 뛰며 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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