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행운을 빕니다"…장관 마지막 날 학생에게 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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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 근무 날 10대 학생에게 책 선물을 보낸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22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 전 장관으로부터 짧은 손편지가 적힌 책 '모비딕'을 선물받았다는 예비 고등학생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책 선물을 받은 학생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보니 법무부 장관실에서 온 소포가 와있어 깜짝 놀랐다"며 한 전 장관의 편지가 적혀 있는 책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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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 편지로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 근무 날 10대 학생에게 책 선물을 보낸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22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 전 장관으로부터 짧은 손편지가 적힌 책 '모비딕'을 선물받았다는 예비 고등학생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책 선물을 받은 학생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보니 법무부 장관실에서 온 소포가 와있어 깜짝 놀랐다"며 한 전 장관의 편지가 적혀 있는 책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 전 장관은 "○○님, 정성스러운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 한동훈 올림"이라고 적었습니다.
학생은 "예전에 어머니와 함께 한땀한땀 만든 새 보석십자수 작품과 진심어린 편지 한통을 법무부로 보냈었다"면서 "법무부에서 마지막으로 일하신 날, 바로 어제 바쁘신 와중에도 메시지를 적어서 보내주셨다. 국민을 생각한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한편, 한 전 장관이 모비딕 책을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이 한 전 장관에게 편지와 만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릭터 '꼬부기' 스티커를 선물하자, 답장과 모비딕 책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 장관은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지금 읽으면 틀림없이 지루할 것"이라며 "1851년에 나온 책이고, 172년을 살아남은 책이니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번 읽어 보라"고 적은 자필 편지도 함께 보냈습니다.
이 외에도 법무부 장관실로 보내오는 지지자나 시민들의 편지에 답장을 종종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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