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행운을 빕니다"…장관 마지막 날 학생에게 책 선물

최유나 2023. 12. 23.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 근무 날 10대 학생에게 책 선물을 보낸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22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 전 장관으로부터 짧은 손편지가 적힌 책 '모비딕'을 선물받았다는 예비 고등학생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책 선물을 받은 학생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보니 법무부 장관실에서 온 소포가 와있어 깜짝 놀랐다"며 한 전 장관의 편지가 적혀 있는 책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무부에 보석십자수 작품 편지 보낸 학생에게 '모비딕' 책 선물
자필 편지로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 근무 날 10대 학생에게 책 선물을 보낸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22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 전 장관으로부터 짧은 손편지가 적힌 책 '모비딕'을 선물받았다는 예비 고등학생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책 선물을 받은 학생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보니 법무부 장관실에서 온 소포가 와있어 깜짝 놀랐다"며 한 전 장관의 편지가 적혀 있는 책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 전 장관은 "○○님, 정성스러운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 한동훈 올림"이라고 적었습니다.

학생은 "예전에 어머니와 함께 한땀한땀 만든 새 보석십자수 작품과 진심어린 편지 한통을 법무부로 보냈었다"면서 "법무부에서 마지막으로 일하신 날, 바로 어제 바쁘신 와중에도 메시지를 적어서 보내주셨다. 국민을 생각한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한편, 한 전 장관이 모비딕 책을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이 한 전 장관에게 편지와 만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릭터 '꼬부기' 스티커를 선물하자, 답장과 모비딕 책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 장관은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지금 읽으면 틀림없이 지루할 것"이라며 "1851년에 나온 책이고, 172년을 살아남은 책이니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번 읽어 보라"고 적은 자필 편지도 함께 보냈습니다.

이 외에도 법무부 장관실로 보내오는 지지자나 시민들의 편지에 답장을 종종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