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후계자' 벨링엄, '홀란드+음바페' 제치고 시장가치 1위 등극...20살에 무려 '2600억'

오종헌 기자 2023. 12.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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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은 전 세계 시장가치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벨링엄은 전 세계 선수들 중에서 몸값 1위가 됐다.

벨링엄은 11월 초 바예카노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벨링엄은 이러한 구단의 노력에 보답하듯 카디스를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골맛을 보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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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사진=트랜스퍼마크트

[포포투=오종헌]


주드 벨링엄은 전 세계 시장가치 1위에 등극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올여름 시장가치 1억 2,000만 유로(약 1,722억 원)였다. 10월에는 1억 5,000만 유로(약 2,152억 원)로 올랐고 이번에 1억 8,000만 유로(약 2,583억 원)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벨링엄은 전 세계 선수들 중에서 몸값 1위가 됐다. 엘링 홀란드(23살, 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25살, 파리 생제르맹)과 동률을 이뤘지만 '트랜스퍼마크트'는 나이가 더 어린 선수를 높은 순위로 올린다. 현재 20살인 벨링엄이 1위가 됐다.


벨링엄은 2003년생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다. 이미 10대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버밍엄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그는 16세 38일이라는 어린 나이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단순히 데뷔 기록만 남긴 게 아니라 2019-20시즌 내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1경기를 뛰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이후 2020년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벨링엄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도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이에 많은 팀들이 벨링엄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승자가 됐다. 레알은 올여름 1억 300만 유로(약 1,478억 원)를 지불하고 벨링엄을 데려왔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이며,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달았던 등번호 5번을 줬다.


벨링엄은 현재 적응이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스페인 라리가 16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렸다.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레알은 벨링엄을 각별하게 관리하고 있다. 벨링엄은 11월 초 바예카노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는데, 해당 부상은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다. 이에 레알 구단 측은 팀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이 최대한 벨링엄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벨링엄은 이러한 구단의 노력에 보답하듯 카디스를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골맛을 보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레알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트랜스퍼마크트' 몸값 업데이트에서 1위에 오르며 그 활약을 인정 받았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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