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 SON 조력자, 복귀 시기 계속 '오리무중'... 감독 "일부러 안 알려주는 것 아니다"

박재호 기자 2023. 12.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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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3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더벤의 복귀 날짜를 정확하게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두 선수 모두 지난달 7일 첼시전에서 충격적인 부상을 당한 후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 부상 중인 매디슨과 반더벤에 '1월 중 복귀가 가능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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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제임스 매디슨(왼쪽)과손흥민. /AFPBBNews=뉴스1
제임스 매디슨(왼쪽)과손흥민. /AFPBBNews=뉴스1
내년 1월에 손흥민(31)과 제임스 매디슨(27)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3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더벤의 복귀 날짜를 정확하게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두 선수 모두 지난달 7일 첼시전에서 충격적인 부상을 당한 후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매디슨과 반더벤이 거의 동시에 부상을 당했다. 전반 41분 매디슨은 동료와 2대1 패스 후 스프린트 하는 과정에서 몸에 무리가 있는 듯 주저앉았다. 이어 전반 45분 반더벤도 상대 공격수의 돌파를 막기 위해 스프린트 중 햄스트링이 올라와 쓰러졌다.

토트넘은 공수에서 핵심 선수 2명을 잃자 급격하게 흔들렸다. 첼시와 경기 전까지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두 선수가 이탈하자 5경기(1무 4패) 무승 행진에 빠졌다.

손흥민과 매디슨이 펼쳤던 '환상의 호흡'도 없어졌다. 시즌 초 손흥민이 측면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옮겼고 2선에서 매디슨이 손흥민을 받치면서, 토트넘은 새 공격 정체성을 찾았다. 특히 매디슨의 화려한 돌파, 감각적인 패스 등 기존에 없던 토트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었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이동해 득점에 더 치중할 수 있는 배경엔 '크랙' 역할을 했던 매디슨의 공이 컸다.

손흥민(왼쪽)을 안아주는 제임스 매디슨(오른쪽). /AFPBBNews=뉴스1
제임스 매디슨(왼쪽). /AFPBBNews=뉴스1
이날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복귀 선수'를 묻는 질문에 "지오바니 로셀소가 지난 며칠간 훈련에 참여했고 몸 상태가 좋다. 징계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와 이브 비수마 빼고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애슐리 필립스도 부상에서 복귀했다"며 "새로운 소식은 이 정도"라고 말했다.

장기 부상 중인 매디슨과 반더벤에 '1월 중 복귀가 가능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확실하게 이야기해줄 수 없다. 둘 다 여전히 회복 중이다. 훈련할 수 있는 상태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 다만 반더벤이 매디슨보다 조금 일찍 복귀할 것으로 보인고 1월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둘의 정확한 복귀 시기를 확신하지 못했다. 그는 "정보를 일부러 알려주지 않는 것이 아니다. 보통 복귀 마지막 단계에서 회복이 빨라지거나 늦는 경우가 있다. 우리와 함께 훈련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 이상 확실한 복귀 시기를 알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제임스 매디슨,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 /AFPBBNews=뉴스1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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