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감독 결단, 동행 끝낸다…“완전영입 조항 발동 안 하기로”

강동훈 2023. 12. 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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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의중에 따라 소피안 암라바트(27·모로코)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질 않을 전망이다.

영국 '더 선' '데일리 메일' '메트로' 등 복수 매체는 22일(한국시간) "맨유는 지난여름 암라바트를 임대 영입할 당시 완전영입 조항을 추가했지만, 이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텐 하흐 감독은 이미 암라바트를 피오렌티나로 다시 돌려보내기로 계획을 세웠다. 암라바트는 내년 여름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맨유에 남을 가능성이 없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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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의중에 따라 소피안 암라바트(27·모로코)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질 않을 전망이다. 맨유는 지난여름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서 뛰던 암라바트를 임대 영입했는데, 완전영입 조항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오는 6월에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이별할 계획이다.

영국 ‘더 선’ ‘데일리 메일’ ‘메트로’ 등 복수 매체는 22일(한국시간) “맨유는 지난여름 암라바트를 임대 영입할 당시 완전영입 조항을 추가했지만, 이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텐 하흐 감독은 이미 암라바트를 피오렌티나로 다시 돌려보내기로 계획을 세웠다. 암라바트는 내년 여름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맨유에 남을 가능성이 없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특히 맨유는 암라바트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뽐냈던 것과는 달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데다, 최근 유소년에서 콜업된 후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친 코비 마이누(18·잉글랜드)를 본격적으로 키우기로 결정하면서 완전 영입을 철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맨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한 끝에 암라바트를 임대 영입했다. 임대 계약 기간은 1년이었으며, 맨유는 1천만 유로(약 143억 원)의 임대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맺었다. 여기에 맨유는 피오렌티나에 2천만 유로(약 286억 원)만 지불하면 암라바트를 완전영입할 수 있는 조항도 삽입했다.



암라바트는 “맨유 선수가 된 것은 큰 영광이다. ‘드림 클럽’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맨유를 위해 모든 것을 쏟을 것이고, 또 맨유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의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하곤 있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실제 암라바트는 지금까지 공식전 17경기(선발 12경기)를 뛰는 동안 공격포인트는 전무했고, 경고만 6장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17경기 평균 평점이 6.4점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암라바트는 최근 유소년에서 콜업된 마이누에게 자리를 빼앗길 것으로 분석되면서 설 곳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메트로’는 “맨유는 암라바트를 완전영입할 계획이 없다. 이미 결정이 내려졌다”며 “이 같은 결정은 암라바트가 부진에 빠진 것도 있지만, 최근 유소년팀에서 콜업된 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마이누의 등장 여파도 있다. 마이누는 텐 하흐 감독의 극찬을 받는 등 앞으로 맨유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낙점받았으며, 꾸준하게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라바트는 FC 위트레흐트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상 네덜란드)과 클뤼프 브뤼허(벨기에), 엘라스 베로나, 피오렌티나(이상 이탈리아) 등을 거쳐 지난여름 임대 계약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 신화’를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치면서 전 세계에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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