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도 잘못” 인기 女유튜버, ‘세금 누락’ 2억 추징에 입장 밝혔다

[아옳이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구독자 75만명(유튜브 채널 '아옳이')을 보유한 유튜버 아옳이(김민영)가 세금 누락으로 수억원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옳이는 이에 "모르는 것도 잘못"이라며 "깔끔하게 납부 완료했다"고 했다.

23일 세무 당국 등에 따르면 뷰티 유튜버 아옳이는 최근 국세청이 유명 유튜버, 웹툰 작가,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 세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아옳이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 2억여원의 세금을 추가 납부했다고 한다.

아옳이 소속사는 "아옳이 회사 법인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회계 처리를 실수로 한 부분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현재 누락된 세금은 모두 지급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했다.

아옳이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튜브 채널에 대한, 권리 영업채널권 이전에 대한 양도소득세, A법인 계좌로 유튜브 수익을 받다가 B법인 계좌로 수익받는 계좌를 변경했는데, 저는 단순한 계좌변경일 뿐이라고 생각했고 저희 회계사도 이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제 유튜브 채널은 규모가 커 하나의 사업으로 보여지니 계좌를 옮길 때도 사업권 이전에 대한 양도세가 발생하고, 이 양도세가 누락됐다고 한다. 이런 사례가 제가 최초라 저도, 회계사도 무지했다"고 했다.

이어 "세무조사 과정 중 중대한 세법위반 또는 다른 법률 위반은 특별히 발견되지 않았다"며 "특별한 사항이 발견됐다면 세금 이외 벌금이 부과되거나 세무조사 후 고발조치가 뒤따를 수 있었지만 그런 것 전혀 없이 깔끔하게 납부 완료했다"고 했다.

아옳이는 "제가 부족한 게 많고, 모르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해 앞으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회계법인도 더 전문적인 곳으로 바꿨다"며 "앞으로 실수 없이, 문제 없이 잘 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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