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김국진, 독신으로 살 줄…사람 만들어” (조선의 사랑꾼)[일문일답]
김국진과 강수지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 2에 첫발을 내디딘다.
‘조선의 사랑꾼’ 측은 23일 끈끈한 애정을 보여준 김국진 강수지 부부(국수부부)의 깨가 쏟아지는 일상을 예고했다.
서로를 ‘평범한 사랑꾼’과 ‘하나밖에 없는 사랑꾼’이라고 표현한 국수부부는 이미 18일 첫 회에서 김지민, 황보라와 4MC를 이뤄, 남다른 입담과 공감 능력을 자랑했다.
Q. <나는 ‘조선의 ___ 사랑꾼’이다>에서 빈 곳을 채워주신다면? 본인은 어떤 사랑꾼인가?
김국진 - 나는 조선의 ‘평범한’ 사랑꾼이다. 저는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대단한 사랑을 하거나 특별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도 그냥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것 없이 평범하게 살고 또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강수지 - 나는 조선의 ‘하나밖에 없는’ 사랑꾼이다. 남편은 늘 저만 보면 웃어요. 제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재밌다고 한다. 배우자인 남편을 늘 웃게 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남편에겐 제가 하나밖에 없는 사랑꾼이지 않을까?
Q. 김국진은 ‘조선의 사랑꾼’ 시리즈의 숨은 설계자라고 들었는데, 그동안 어떤 역할(?)을 해 오셨는지 설명하신다면?
김국진 - 전 설계자라기보다는 그냥 묵묵히 ‘조선의 사랑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시즌에 함께하게 된 성국이의 경우도 좋은 사람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임신 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특별하게 해준 것은 없다. 대신 제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늘 지켜보고 있다.
Q. ‘조선의 사랑꾼’ 시즌 2에 어떤 과정을 거쳐 출연하게 됐나? 그리고 부부동반 첫 리얼리티 출연을 결정하신 이유는?
김국진 - 수지랑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많은데 바깥나들이를 한 적이 오래됐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수지랑 나들이 좀 할까?’ 하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프로그램 제안이 들어왔고, 수지랑 나들이하는 느낌처럼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하게 됐다.
강수지 - ‘불타는 청춘’을 오랫동안 함께 해온 이승훈 CP의 제안으로 출연하게 됐다. 남편도 그렇고 이승훈 CP도 저를 잘 아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있는 모습 그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큰 부담감 없이 출연 결정을 했다.
Q. 화제를 모은 결혼 이후에도 시간이 꽤 흘렀다. 살아보니 서로에게 본인이 어떤 배우자인지?
김국진 - 제가 수지에게 어떤 배우자인지는 수지가 더 잘 알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말하면 수지는 저를 변화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수지가 부탁하거나, 제안하는 것이 있으면 웬만하면 다 하게 된다. 그렇지만 제가 수지가 원하는 모습으로 완전히 달라질 순 없으니 약간은 변화하고 싶어지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다. (웃음)
강수지 - 남편에게 저는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닐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제가 남편을 사람 만들었다고 한다. 이전엔 혼자서 냉장고 문도 못 열던 사람이 저와 함께 살면서 지금은 스스로 밥도 퍼서 먹고, 물도 떠서 먹고, 설거지도 정말 잘한다. 이 외에도 저를 통해 달라진 모습들이 많은데 저로 인해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좋은 변화를 하고 있으니 저는 남편에게 꼭 필요한 배우자인 것 같다.
Q. 기존 출연자인 최성국 부부, 이수민♥원혁 커플 외에도 ‘국수부부’, 김슬기♥유현철, 천둥♥미미 등 새로운 커플들이 등장한다. ‘국수부부’를 포함해 새로운 커플들에 어떤 기대하고 있는지?
김국진 - 저는 사랑의 기본적인 감정은 다 비슷하지만, 결혼 준비, 육아, 재혼 등 사랑의 유형이 어떤지에 따라 사랑하는 모습들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이 보여줄 사랑의 유형과 사랑하는 모습은 어떨지, 어떤 류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강수지 - 어떤 기대를 하고 있다기보단 사랑하는 사람들의 저마다의 이야기를 같이 보면서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조선의 사랑꾼’과 함께하게 될 분들이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분들의 이야기와 순간순간마다 느끼는 감정들을 함께 보고 느끼면서 제가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사랑의 유형들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두 분과 함께 MC로 호흡을 맞출 김지민X황보라 씨와는 혹시 어떤 인연이 있나? 인연이 없다면 인상이 어떤지, 어떤 케미가 기대되는지?
김국진 - 김지민 씨는 함께 프로그램해 본 적은 없지만, 개그맨 후배로서 개그에 대한 감각이 참 좋다고 생각한 후배다. 우리 프로그램에서 어떤 에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후배다. 황보라 씨는 이름 자체가 ‘보라’라 수지의 ‘보랏빛 향기’와 연관성도 있고 남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웃음) 그래서 앞으로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할지 기대된다.
강수지 - 김지민 씨, 황보라 씨와 방송을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두 분 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졌는데 그런 사람들이 곁에 있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저와는 또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과 함께하면서 즐거운 케미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Q. 상대방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라고 강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다면?
김국진 - 수지는 제가 어떤 일을 하든지 의심하거나 간섭하지 않고 믿어준다. 그리고 자신이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나 고민되는 일들이 생기면 저한테 많이 물어보곤 한다. 최근에 끝낸 콘서트 때도 뭔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본인이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한 뒤에 “이렇게 해도 될까요?”하고 물어보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 저를 많이 믿고 의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제가 수지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저는 수지가 물어보는 이야기에 늘 좋다고, 잘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잘하고 있기도 하고.
강수지 - 독신으로 살 것 같던 남편이 저와 결혼을 결심했을 때다. 남편은 무언가 결정을 내릴 때 신중히 생각하고 고심하는 성격이다. 결혼 역시도 그랬을 거고, 저를 향한 마음에 확신과 믿음이 있었기에 결심할 수 있었을 거로 생각한다. 그래서 남편이 저와의 결혼을 결심했을 때, 저를 향한 남편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
한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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