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새 타격코치에 로드리게스 클리블랜드 코치 낙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새로운 타격 코치를 영입한다.

‘MLB.com’의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파드레스가 빅터 로드리게스(61)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보조타격코치를 신임 타격코치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7년 11월 클리블랜드 보조타격코치에 임명된 이후 여섯 시즌 동안 이 역할을 맡았다.

샌디에이고가 클리블랜드에서 보조타격코치를 맡았던 빅터 로드리게스를 영입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가 클리블랜드에 몸담은 여섯 시즌 동안 팀은 두 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세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득점 3위, 타율 2위를 기록했다.

프로 야구계에서만 47년을 몸담은 베테랑이다. 1977년 15세의 나이에 볼티모어 오리올즈와 계약, 마이너리그 1759경기와 메이저리그 17경기에 출전했다.

198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뛸 때 구단 마이너리그 시스템 내부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클라이드 클러츠상을 받았다.

1996년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너리그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이너리그 타격 인스트럭터, 라틴계 필드 코디네이터, 등을 거쳤다.

2013년 레드삭스 메이저리그팀 코치에 합류하며 처음으로 빅리그 코치가 됐다. 2013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4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코치진에 합류했고, 레드삭스 구단 내에서 필드 위 기여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대한 협력과 노력을 보여준 인물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인물상’을 받기도 했다.

2017시즌을 끝으로 23년간 몸담았던 보스턴을 떠나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이번에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타격코치없이 시즌을 치렀다. 스캇 쿨바, 오스카 버나드 두 명의 보조타격코치가 라이언 플레어티 벤치코치 겸 공격 코디네이터와 함께 선수단 타격을 책임졌다.

마이크 쉴트 감독이 부임한 샌디에이고는 아직 2024시즌 코치진 인선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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