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행' 야마모토, 12년 계약 동안 옵트아웃 두 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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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을 체결하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12년 계약 동안 두 번의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 자격 취득)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로 평가된 야마모토는 수많은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은 끝에 '7억달러(약 9121억원)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된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약 4235억원)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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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은 5000만달러, 연봉은 뒤로 갈수록 증가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을 체결하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12년 계약 동안 두 번의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 자격 취득)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야마모토가 2029시즌과 2031시즌 종료 후 각각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로 평가된 야마모토는 수많은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은 끝에 '7억달러(약 9121억원)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된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약 4235억원)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공 한 개도 던지지 않은 투수에게 최고 대우를 해줬다.
우선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를 제외하고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계약 규모다. 야마모토의 계약 총액은 2019년 시즌 종료 후 뉴욕 양키스와 계약기간 9년, 총액 3억2400만달러(약 4222억원) 조건으로 계약한 게릿 콜을 뛰어넘는다.
여기에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2년 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장기 계약한 투수는 1977년 클리블랜드와 10년 계약을 맺은 웨인 갈랜드가 유일했는데 야마모토가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디애슬레틱은 야마모토의 세부 계약 중 일부를 확인,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연봉이 뒤로 갈수록 많아지는 '백로드’ 형식으로 계약을 맺었다. 또한 3억2500만달러 중 5000만달러(약 652억원)는 사이닝보너스(계약금)이다.
두 번의 옵트아웃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야마모토는 6번째 시즌인 2029년, 그리고 8번째 시즌인 2031년을 마친 뒤에 다저스 잔류와 FA 자격 취득을 선택할 수 있다.
옵트아웃을 행사할 경우 FA 시장에 나와 다저스 포함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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