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3차 소환 조사…"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김태인 기자 2023. 12. 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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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오늘(23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

이씨는 오늘 오전 9시 55분 쯤 인청경찰청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한번 많은 분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성실하게 답하고 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도 "(경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고 오겠다"고 답했습니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여전히 같은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그것 또한 다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0월 28일과 지난달 4일 경찰에 출석해 두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씨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29세 여성 A씨의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23일) 이씨가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씨는 2차 소환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씨는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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