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놓친 메츠, ‘재정비 행보’ 다시 이어가나..대안은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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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놓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3일(한국시간)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뉴욕 메츠의 오프시즌 행보를 전망했다.
메츠는 일본 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한 에이스 야마모토 영입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LA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며 메츠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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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야마모토는 놓쳤다. 이제 메츠는 어떻게 움직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3일(한국시간)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뉴욕 메츠의 오프시즌 행보를 전망했다.
메츠는 일본 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한 에이스 야마모토 영입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일본까지 직접 찾아가 야마모토르 만났고 집으로 초대도 했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LA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며 메츠를 외면했다.
MLB.com은 야마모토를 놓친 메츠가 FA 시장에서 '선발 대어'를 더이상 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등 대어급 선발들이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지만 메츠는 이들에게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많은 나이 때문이다. 이들은 30대에 접어든 선수들이지만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FA가 됐다. 당연히 '대형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다. 메츠는 30대 투수들에게 거액을 쏟아부을 의사가 없다. 메츠가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은 것과 야마모토에게 유독 적극적이었던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메츠는 지난 오프시즌 3억5,000만 달러 이상의 어마어마한 연봉총액을 달성하면서도 '장기적인 악성계약'은 최대한 피하려 노력했다. 고액의 연봉을 지급하더라도 짧은 계약을 선호했고 실제로 2-3년 내로 프란시스코 린도어, 브랜든 니모 등 일부 선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액 연봉자들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30대 투수들과 장기계약을 맺으려 할 이유는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는 없다. 메츠는 2023시즌 실패와 함께 많은 선수들을 떠나보냈다. 투타 전반적으로 보강이 필요하다.
MLB.com은 메츠가 이미 단년 계약으로 영입한 루이스 세베리노처럼 1-2년 계약으로 기용할 수 있는 선발투수들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리고 메츠가 영입할 수 있는 후보로 류현진, 마이클 로렌젠, 션 마네아, 프랭키 몬타스, 루카스 지올리토 등을 꼽았다. 이제 노장이 된 류현진을 비롯해 최근 부진 탓에 반등이 필요한 투수들은 1-2년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야수 부문도 마찬가지. 메츠는 내야는 주전 멤버가 확실하지만 외야는 아직 한 자리가 비어있다. 외야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 MLB.com은 메츠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호르헤 솔레어 등 장타력을 가진 '상대적으로 비싼' 코너 외야수들 대신 마이클 A.테일러, 케빈 키어마이어 등 나이는 있지만 견고한 수비력을 가진 중견수 쪽을 더 지켜보고 있다고 짚었다. 니모와 스탈링 마르테에게 코너 외야를 맡기고 수비력이 좋은 중견수를 세우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리고 외야 최고 유망주인 드류 길버트, 제트 윌리엄스 등의 데뷔를 기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충분하지는 않다. 어마어마한 돈을 쓰고도 성적을 내는데 실패한 메츠는 2024시즌 '지출은 많지만 성과는 내기 힘든' 시기를 겪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거액 투자에 실패한 팀들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인내의 시간을 메츠도 피해갈 수는 없다. MLB.com은 메츠가 저스틴 터너, J.D. 마르티네즈 등 역시 길지 않은 계약으로 기용할 수 있는 베테랑 강타자들로 타선을 보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1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메츠다. 과연 메츠가 남은 겨울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된다.(자료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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