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교체 '환승연애'…"시종일관 부담, 덜 자고 덜 먹으며 준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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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부담이 되고 있어요."
티빙 '환승연애3' 김인하 PD가 새 시즌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환승연애'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 PD는 "디즈니+의 '핑크라이'를 제작했는데, 내부에서는 평가가 좋았다"며 "이진주 PD님이 이적한 이후에 맡아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회사에서 주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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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종일관 부담이 되고 있어요.”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1, 2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3까지 제작됐다.
그러나 시즌3에는 시즌1, 2의 이진주 PD가 아닌 새 PD인 김인하 PD가 합류해 연출을 맡았다. 제작진도 모두 바뀌었다.
‘환승연애’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 PD는 “디즈니+의 ‘핑크라이’를 제작했는데, 내부에서는 평가가 좋았다”며 “이진주 PD님이 이적한 이후에 맡아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회사에서 주셨다”고 설명했다.
‘환승연애’가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많은 고민 끝에 합류를 결정했다는 김 PD는 “‘환승연애’가 워낙 잘 됐기 때문에 저도 부담스러웠다”며 “저도 팬으로 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긴 한다. 모두가 하기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저밖에 없다는 회사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를 했다”며 “그리고 저는 ‘환승연애’ 팬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애 프로그램이 되길 바랐다. 고유 아이덴티티가 됐으면 해서, 열심히 해보자 사명감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PD는 “1, 2가 워낙 잘됐고 저도 워낙 팬이었다”며 “‘환승연애’의 아이덴티티를 해치려고 하지 않았다.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승연애’를 많이 보면서 고민을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김 PD는 “ 1, 2의 시청자로 본 것과 제작자로 본 것이 다를 거라고 생각을 했다”며 “포맷이 강력하기 때문에 ‘환승연애’ 포인트는 출연진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형식으로 진행을 해도 회차, 기수에 누가 모이느냐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그것에 있어서는 포맷이 비슷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 PD는 “새로운 제작진이 왔다고 바꾸려고 하지 말자는 마음을 가졌고, 출연자 뽑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환승연애’의 대표 OST인 ‘해가 될까’도 그대로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패널들도 그대로 함께한다. 김 PD는 “패널들도 1회를 보고 시즌1로 돌아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 재미있게 봐주셨다”고 말했다.
다만, 계절감이 바뀌었다. 시즌1, 2가 여름 감성이었다면 시즌3는 겨울 감성이다. 김 PD는 “따뜻한 느낌을 많이 드리려고 노력을 했다”며 “그렇다 보니까 실이라는 소재를 쓰려고 했다. 따뜻한 소재다. 실로 이들의 관계성을 표현하면 어떨까. 티저 포스터도 보면 실로 연결 돼 있다. 소재로 활용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환승연애 시즌3’는 오는 29일 공개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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