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감사원, 울진마린CC 수사·감사 착수…"표적 수사 아냐"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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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경찰서와 감사원이 울진마린CC 조성 과정에 대해 수사·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경찰서는 울진마린CC와 관련된 첩보를 입수한 후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고, 혐의점은 배임·횡령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마린CC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거쳐 수사에 나서고 있다.
군 감사실 관계자는 "울진마린CC와 관련 감사원에서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군에 통보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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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해당 공무원 2명 조사·재조사
[울진=뉴시스] 강진구 박준 안병철 이상제 기자 = 경북 울진경찰서와 감사원이 울진마린CC 조성 과정에 대해 수사·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경찰서는 울진마린CC와 관련된 첩보를 입수한 후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고, 혐의점은 배임·횡령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마린CC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거쳐 수사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 울진마린CC 조성과 관련 연루된 공무원과 비앤지 관계자 3~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에 대한 2차 참고인 조사도 최근 진행했다.
경찰은 비앤지가 배포한 골프무료이용권을 사용해 골프를 친 공무원들과 군의원 등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은 5~6명, 군의원은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린CC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거쳐 9개월째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 논란에 대해 많은 소문과 말들이 있어 이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앤지에 대한 표적 수사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수사 개시 당시 경북경찰청의 지시로 인해 수사가 진행됐다는 오해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수사에 대해서는 경북경찰청이 수사 지시를 하거나 어떠한 부분도 관여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군과의 관계로 인해 비앤지 측을 겨냥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소문일 뿐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올해 초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거친 뒤 정상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의 이 같은 부인에도 불구하고 군이 관련 정보를 흘려 경찰이 수사에 나서게 만들었다는 소문이다.
감사원도 군을 상대로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울진군 주민들로 구성된 울진군민감시단이 지난 해 11월 청구한 울진 마린CC 조성사업과 운영사 선정 등과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다.
앞서 울진군민감시단은 골프장 건설 및 수탁 불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감사청구 청구인 모집 운동을 통해 630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 2월 6일부터 24일까지 울진마린CC 조성과 관련 울진군을 상대로 감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감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군 감사실 관계자는 "울진마린CC와 관련 감사원에서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군에 통보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은 울진마린CC 관련 위수탁 업무를 맡은 공무원 2명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며 "최근 1~2개월 전 감사원에서 해당 공무원 2명만 다시 조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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