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2세에 37번째 트로피…과르디올라, 이대로면 감독 ‘GOAT’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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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37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플루미넨세(브라질)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정확히 10년 만에 맨시티에서 네 번째 챔피언에 오른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따돌리고 클럽 월드컵 최다 우승 사령탑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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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37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플루미넨세(브라질)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1분 만에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상대 자책골, 필 포든, 그리고 알바레스의 추가골을 묶어 여유롭게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참가해 챔피언에 등극했다. 구단 통산 첫 번째 클럽 월드컵 우승이다.
맨시티는 처음이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익숙한 트로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9년과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클럽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2013년 세 번째 우승을 이뤘다. 정확히 10년 만에 맨시티에서 네 번째 챔피언에 오른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따돌리고 클럽 월드컵 최다 우승 사령탑에 등극했다.
이번 우승은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에서 37번째 챔피언 등극이기도 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총 스페인 라리가 3회, 코파델레이 2회, 스페인 슈퍼컵 3회, 챔피언스리그 2회, UEFA 슈퍼컵 2회, 클럽 월드컵 2회 등 총 14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총 7회 우승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3회, 포칼 2회, 그리고 UEFA 슈퍼컵과 클럽 월드컵에서 각 1회 정상에 섰다. 맨시티에서는 확보할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회, FA컵 2회, 컵 대회 4회, 커뮤니티 쉴드 2회,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클럽 월드컵에서 각 1회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에서만 총 16회 챔피언에 올랐다.
일각에선 과르디올라 감독이 각 나라의 강팀을 맡았기 때문에 쉽게 우승을 차지한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빅클럽의 감독이 우승을 이렇게 많이 기록할 수는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971년생으로 만 52세에 불과하다. 아직 감독으로 일할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안첼로티 감독의 경우 1959년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12세 많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이어 나갈지 알 수 없지만 감독으로 ‘GOAT(The Greatest Of All Time)’에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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