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두고는 XXX, 나라면 빈볼" 전 감독과 불화설→이적하고 새 감독 찬양…보스턴 불꽃남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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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알렉스 버두고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으로 입길에 올랐다.
새로 만날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면서 남긴 말들이, 버두고를 냉정하게 대했던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을 깎아내리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지각 논란 당시 버두고는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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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알렉스 버두고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으로 입길에 올랐다. 새로 만날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면서 남긴 말들이, 버두고를 냉정하게 대했던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을 깎아내리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 말을 들은 '보스턴 레전드' 불꽃남자 조나단 파펠본은 성격을 숨기지 않았다.
버두고는 지난 6일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보스턴은 버두고 대신 투수 리차드 피츠와 그렉 와이스터, 니콜라스 주디스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앙숙 관계인 두 팀은 트레이드도 거의 하지 않았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이번 트레이드가 1969년 이후 8번째라고 했다. MLB.com은 "무키 베츠 트레이드 이후 가장 큰 결정"이라고 수식하며 놀라워했다.
보스턴은 FA를 앞둔 버두고를 내보내고 투수를 보강했다. 한편으로는 팀 내 불화의 싹을 제거한다는 의미도 있었다. 버두고는 올해 6월 무성의한 주루 플레이로 문책성 교체를 당했고, 8월에는 지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기도 했다. 버두고의 지각이 상습적이었다는 폭로도 나왔다. 버두고를 더 빨리 트레이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지각 논란 당시 버두고는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코라 감독에게 맞서는 그림은 원하지 않았다. 그런데 양키스 이적 후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들은 문제가 됐다. 직접적으로 코라 감독의 리더십을 탓하지는 않았으나, 분 감독에 대한 인상을 설명하는 대목은 마치 코라 감독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버두고의 말은 이렇다.
"분 감독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 감독이 선수들의 뒤를 지켜주는 모습을 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심판에게 소리를 지르며 선수들을 보호한 것이다. 나는 감독에게 그런 면을 기대한다. 선수들을 위해 싸우는 감독을 보고 싶다. 다그치는 대신 다독여주면서."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 그저 나가서 재미있게, 열심히 뛰고 싶다."
새 소속팀 감독에 대한 기대로 보이는 평범한 말들이지만, 전 소속팀에서의 맥락이 더해지면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 발언은 코라 감독을 깎아내리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파펠본은 실제로 그렇게 여겼다.
현역 시절 강속구 투수였고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에는 떠오르는 스타 브라이스 하퍼와 더그아웃에서 몸싸움을 벌일 정도로 성격이 불 같은 파펠본은 이번에도 참지 않았다.
파펠본은 "버두고는 쓰레기다. 코라 감독은 그 누구보다 선수들을 지켜줬다. 버두고, 넌 그냥 게으름뱅이일 뿐이야. 내가 코라 감독 아래서 뛰고 있었다면 너한테 빈볼을 던졌다"고 일갈했다.
한편 버두고는 라이벌 양키스로 이적하는 것이 처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화가 났다. 나를 정말 라이벌 양키스로 보내는구나, 싶었다. 그러다 하루 정도 지난 뒤 올해 보스턴에서 있었던 일들을 돌아봤다. 그리고 바로 면도를 시작했다. 양키스 선수가 된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매일 양키스 모자를 쓰고 운동한다. 잘 어울리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있었던 태업 논란을 의식한 듯한 말도 했다. 버두고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많은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모두가 실수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실수에서 배우고 또 회복한다. 나는 지금 이 새로운 시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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