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해제·제주 항공편 정상화...낮부터 기온 올라요

기온 오르나 낮에도 평년 이하 추위
중대본 위기경보 주의→관심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활주로 폐쇄 8시간 만에 재개된 22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뉴스1

전국을 강타한 한파가 낮부터 조금씩 누그러지겠다. 전국에 내려진 대설특보도 해제됐다. 폭설로 마비됐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도 차츰 정상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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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한파 누그러지지만, 여전히 평년 이하

아침에는 추위가 여전하나 낮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르겠다. 다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낮은 기온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전국 기온은 서울(영하 12.6도) 대전(영하 11.7도) 광주(영하 6.9도) 대구(영하 6.7도) 부산(영하 5.5도) 등 영하 10도 안팎으로 춥다. 한낮에는 서울(영하 2도) 대전(0도) 광주·대구(2도) 부산(4도) 등 기온이 오르겠다.

눈발도 잦아든다.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가끔 구름이 끼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에 발표됐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이날 오전 8시부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중대본 비상 1단계도 해제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300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발생하는 등 한파로 시설 피해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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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정상화...낮 최고기온 5~7도

제주도엔 이날 0시부터 대설주의보가 해제됐고, 오전이나 밤 시간대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1~5㎝,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제주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평년보다 낮지만 한파는 물러나는 모습이다.

폭설로 전날 8시간 가량 항공편 운항이 멈췄던 제주공항은 정상화되고 있다. 다만 체류객 수송으로 연결편이 지연되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또 한라산 탐방로는 25일까지 탐방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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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4일) 평년 기온, 대부분 지역에 눈

22일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다. 뉴스1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 기온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전국적으로 1~3㎝ 안팎이다. 서해5도엔 2~7㎝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23일보다 5도 이상 오르면서 평년(최저 영하8도~영상2도, 최고 영상 3~10도) 수준이 될 전망이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