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곳곳 연쇄 추돌 사고…대구서 운전자 1명 숨져
[앵커]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밤사이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대형 버스 네 대가 연이어 부딪혀 승객 6명이 다쳤고, 대구에선 승용차 네 대가 추돌하면서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버스 넉 대가 도로 한쪽에 멈춰서 있습니다.
버스를 피해 우회한 차량들은 꽉 막힌 도로를 서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인근에서 대형버스 네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모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직후 두 개 차로가 세 시간 가까이 통제되면서 퇴근길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최초로 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가 부주의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만남의 광장 휴게소 인근에선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나 십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40대 남성 운전자는 차량에서 연기가 나자,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차량 뒤편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대구 달성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유천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넉 대가 잇따라 부딪쳐 운전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1차로에 서 있던 승용차를 뒤이어 오던 차량들이 피하다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윤우 기자 (y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교사가 성추행” 피해 학생 신고 더 늘어…2차 가해 정황까지
- 아침까지 강추위…내일 다시 눈 [주말 날씨]
- 달리는 차에 날아든 H빔·눈덩이…대형사고 위험
- JMS 정명석 징역 23년…“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 [영상] 윤정희·현미·문빈·변희봉…올해 우리 곁을 떠난 별들①
- 21억 해군 사업 따낸 업체, 알고보니 ‘허위 경력?’ [주말엔]
- [단독] 1등 점수 주면 ‘인사비 지급’…뇌물은 지분 따라 짬짜미 배분
- 술 대신 운동, 10시 전 끝낸다…빅데이터가 보여주는 송년회 변화
- 수술 중 환자 머리 때린 중국의사…영상 확산에 뒤늦게 제재
- 체코 명문대 ‘무차별 총격’ 피해 속출…“최악 총격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