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 대북 지원 재개···“의료 장비 반입”

최희진 기자 2023. 12. 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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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준공된 북한 강원도 원산시 ‘매봉산 의료용 소모품 공장’의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최근 북한의 병원과 재활센터에 의료 장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적십자는 지난 22일 “대북 지원의 하나로 황해북도 송림재활센터와 평양 낙랑재활센터, 평양의과대 응급실에 의료 장비를 전달했다”며 “이는 조선적십자회 관계자를 통해 전달됐다”고 말했다.

적십자가 전달한 물품은 병상, 의족 재료, 화장실 의자 등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해당 물품은 지난달 20일 중국 다롄항에서 출발해 27일 남포항에서 하역됐다.

적십자의 대북 의료 장비 지원은 2020년 2월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경을 봉쇄하면서 중단됐다.

나줌 이크발 ICRC 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RFA와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일부 제한이 완화되면서 물품 반입도 이전보다 쉬웠다”며 “다른 종류 대북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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