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12월 셋째 주 신작소식
경성크리처 파트1
모든 의심의 끝, 그곳에 인간과 괴물이 있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경성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태상은 본정거리 제1의 정보통으로 불린다. 이시카와 경무관은 벚꽃이 지기 전까지 사라진 자신의 애첩을 찾아내지 못하면 지금까지 태상이 이룬 모든 것을 빼앗겠다는 협박을 하고 모든 정보를 동원했음에도 아무 단서도 찾지 못한 태상은 만주에서 온 윤채옥 부녀에게 도움을 청한다.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를 찾아다니며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토두꾼이 된 채옥은 어머니의 흔적을 쫓아 태상과 손을 잡고 모든 의심이 향하는 옹성병원에 잠입한다. 탐욕으로 얼룩진 곳에서 그들이 마주할 거대한 음모와 끔찍한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이태원 클라쓰’,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한소희가 장태상과 윤채옥으로 완벽히 분해 깊이 있는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마르코 폴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수현, ‘도둑들’, ‘힘쎈여자 강남순’의 김해숙,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2,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조한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위하준이 함께 격동의 시대 한가운데에 선 인물들을 그린다.
(드라마, 한국, 2023)
Rebel Moon(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
영웅은 없다. 반란군만 있을 뿐.
‘Rebel Moon(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300’,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수십년 간 구상해왔던 장대한 스케일의 세계관에 ‘미이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소피아 부텔라가 전사 코라로 합류해 유연하고 우아한 액션을 선보이고,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캡틴 마블’의 자이먼 운수가 전설의 지휘관 타이투스 장군을, ‘데드풀’, ‘왕좌의 게임’의 에드 스크레인이 마더월드의 잔인한 노블 제독을, ‘왕좌의 게임’, ‘월드워Z’의 미힐 하위스만이 순박하고 다정한 농부 군나르를 연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고요의 바다’, ‘센스8’, 영화 ‘다음 소희’, ‘브로커’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배두나가 갓을 쓴 검객 네메시스로 분해 기대를 더한다.
‘Rebel Moon(레벨 문)’은 두 파트로 나뉘어 공개되며 ‘Rebel Moon(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는 스페셜 프리미어로 22일 정오에 공개된다.
(SF 영화/액션, 미국, 2023)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삶과 예술에 바치는 아름다운 찬가
내면의 여름이 노래를 시작하게 만들 영화가 찾아온다.
넷플릭스 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과 그의 아내 펠리시아 몬테알레그레 콘 번스타인의 평생에 걸친 인연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1943년 뉴욕 필하모닉의 지휘자가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대타로 나선 레너드 번스타인은 리허설도 없이 완벽한 지휘를 선보여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뉴욕타임스 1면을 장식한다. 지휘자로서 유명세를 떨치던 그는 파티에서 만난 매력적인 배우 펠리시아에게 반하고 두 사람은 부부가 된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는 펠리시아에게 감당할 수 없는 상처를 주지만 펠리시아는 그의 영감을 위해 모든 것을 인내한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 ‘아메리칸 스나이퍼’로 3년 연속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르고, ‘스타 이즈 본’으로 제91회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돼 연출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입증한 브래들리 쿠퍼가 ‘영혼을 바쳐’ 연출, 각본, 주연을 맡았다. ‘위대한 개츠비’, ‘인사이드 르윈’, ‘서프러제트’, 넷플릭스 영화 ‘더 디그’와 ‘치욕의 대지’ 등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캐리 멀리건이 펠리시아 몬테알레그레 콘 번스타인으로 분해 ‘빛나는 연기’를 펼친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지휘자이자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의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과 그의 일생을 함께한 아내 펠리시아의 실화를 다룬 이 영화는 아름다운 음악은 물론 삶과 예술, 가족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음악/드라마, 미국, 2023)
모래에도 꽃이 핀다
세상에는 천천히 피는 꽃도 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전국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씨름왕에 등극하며 스타의 탄생을 알렸던 백두는 기대와 달리 단 한 번도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하고 암흑 같은 시간을 보낸다. 결국 은퇴 선언을 질러버린 백두 앞에 새롭게 부임한 거산 군청 관리팀장 유경은 아무리 봐도 그 시절 골목대장 두식이다. 유경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절치부심으로 다시 한 번 샅바를 매고 모래 판에 선 백두는 꽃을 피울 준비를 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 ‘오아시스’, ‘써치’, ‘조선로코-녹두전’의 장동윤이 거산군청 씨름단 소속 선수 김백두로 분하고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미씽: 그들이 있었다’의 이주명이 해체 직전의 거산군청 씨름단 관리팀장 오유경을 연기하며 눈부신 케미스트리를 만든다.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드라마 ‘슈츠’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진우 감독과 원유정 작가가 국내 드라마 최초로 ‘씨름’을 소재로 청춘들의 성장과 로맨스를 그려낸다.
인생이라는 모래판 위 통쾌한 뒤집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로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드라마/로맨스, 한국, 2023)
남과 여
기필코 사랑하고 싶은 청춘들의 진짜 연애 드큐멘터리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남과 여’는 사랑과 권태로움 속 방황하는 청춘들의 현실 공감 연애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풋풋했던 연애 초반과 달리 7년이라는 시간은 현성과 성옥에게 익숙함과 편안함만 남길 뿐이다. 성옥은 설렘이 넘치던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성에게는 친구, 일, 축구가 우선 순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성옥이 자신의 곁에 있을 거라 생각했던 현성은 만난 지 7년째 되던 날 밤 모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다른 남자 곁에 있는 성옥을 마주하게 된다.
‘오! 영심이’, ‘신의 퀴즈’ 시즌4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이동해가 익숙함 때문에 소중함을 잊어버린 정현성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D.P.’,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나쁜형사’의 이설이 무관심으로 지쳐버린 한성옥으로 분해 권태기에 빠진 장기 커플을 그려내며 원작과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와 떠나가지 못하는 여자의 현실 공감 드큐멘터리 ‘남과 여’는 넷플릭스에서 매주 화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12월 26일 공개 예정, 로맨스/코미디, 한국, 2023)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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