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 어업재해 200억 넘어, 고수온 영향…적조피해는 없어

이정훈 2023. 12. 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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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올해 적조 피해는 없었지만, 고수온과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로 발생한 어업피해가 2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고수온 피해액이 200억원, 산소부족 물덩어리 피해액이 14억9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멍게 피해액을 200억원으로 집계했다.

경남도는 최근까지 1·2차에 걸쳐 피해 어가에 복구비를 지원했고, 수산정책자금 대출상환 연기, 이자감면 등 간접 지원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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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으로 죽은 양식어류 수거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에서 올해 적조 피해는 없었지만, 고수온과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로 발생한 어업피해가 2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고수온 피해액이 200억원, 산소부족 물덩어리 피해액이 14억9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수온 피해는 어류, 멍게에서 발생했다.

통영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하동군 등 경남 5개 시·군, 어가 322곳이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1천400만 마리와 멍게가 대량으로 폐사하는 피해를 봤다.

경남도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멍게 피해액을 200억원으로 집계했다.

굴, 홍합은 산소부족 물덩어리 피해를 봤다.

창원시·거제시·고성군 어가 74곳이 굴이 폐사해 14억5천300만원의 피해가 났다.

거제시 어가 7곳은 홍합이 죽어 3천900만원 피해가 생겼다.

올해 적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최근까지 1·2차에 걸쳐 피해 어가에 복구비를 지원했고, 수산정책자금 대출상환 연기, 이자감면 등 간접 지원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수온으로 폐사한 멍게 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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