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산 우럭바리 수입 재개…臺선거 앞둔 강온 양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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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금지약물' 검출을 이유로 도입했던 대만산 우럭바리(석반어)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22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대만 해관총서는 이날부터 대만산 우럭바리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달 초 대만산 열대과일 스쟈(석가) 등 수입을 재개한데 이어 우럭바리 수입 금지를 해제한 것은 내달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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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금지약물’ 검출을 이유로 도입했던 대만산 우럭바리(석반어)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22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대만 해관총서는 이날부터 대만산 우럭바리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6월13일부터 대만산 우럭바리에서 말라카이트 그린, 크리스탈 바이올렛 등 사용 금지 약물이 검출됐고, 옥시테트라사이클린도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
주펑롄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대만의 우럭바리 양식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시정조치를 취해 상품의 품질이 개선됐다”면서 “이런 시정조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에서 우럭바리는 대부분 남부지역에서 양식되고 40%는 수출되는데 그중 90%는 중국으로 수출된다.
중국이 이달 초 대만산 열대과일 스쟈(석가) 등 수입을 재개한데 이어 우럭바리 수입 금지를 해제한 것은 내달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지난 20일 대만산 12개 품목에 대해 내년 1월 1일부터 양안(중국과 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 따라 적용해 왔던 관세 감면을 중단하고 현행 규정에 따른 세율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이 대만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강온 양면 전략'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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