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 수출 목표 300억달러 전망…반도체 상승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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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충북도의 수출 규모가 300억달러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양극재 수출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3.8% 감소된 280억 달러 수준이 예상되나, 내년에는 반도체 수출 증가 등으로 올해보다 7.2% 늘어난 3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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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내년 충북도의 수출 규모가 300억달러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양극재 수출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3.8% 감소된 280억 달러 수준이 예상되나, 내년에는 반도체 수출 증가 등으로 올해보다 7.2% 늘어난 3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을 지속하던 메모리반도체(디램·낸드플래시) 고정가격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반도체 수출 동력이 되살아나고 전기차 기업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초에는 전방산업인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 반도체와 이차전지(양극재 포함) 수출 비중은 각각 27.8%와 25%로, 충북 수출을 견인하는 대표 품목이다.
또 충북 수출의 6%를 차지하는 전선과 기계류 등 제품이 11월까지 14.2% 성장을 유지하면서 내년에도 충북 수출을 뒷받침하는 '히든 수출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금액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 태양광 모듈, 이차전지 및 핵심소재, 차세대 대용량 고속 저장장치인 SSD 등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 증가로 산업구조의 고도화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주춤했던 충북 수출이 내년에는 반도체 시장의 상승 전환과 함께 다시금 300억 달러 수준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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