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겨냥해 "사법문제 없던 DJ도 2선 후퇴"

최다인 기자 2023. 12. 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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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사법문제가 없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2선 후퇴를 여러 번 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2선 후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 "'민주당이 선거를 잘 치르기 위해서라도 그런 양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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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사법문제가 없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2선 후퇴를 여러 번 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2선 후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 "'민주당이 선거를 잘 치르기 위해서라도 그런 양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법리스크가 따르는 이 대표 체제로는 총선에서 난항이 예상돼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일주일에 이틀 또는 사흘 재판정에 가야 하고,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이 20명 이상이다"라며 "이 상태로 선거를 치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친명계가 '사퇴를 전제로 만나는 것은 너무 나간 것'이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선 "이대로 좋다고 믿으신다면 그냥 그렇게 하시라"라며 "'통합'은 여러 세력이 같이 들어가자는 건데, 통합 비대위가 그렇게 어려울까"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 사퇴 시 후속 조치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이 주장하는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 필요성에 공감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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