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화재, 정전으로 공장 상당수 가동 멈춰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로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공장 가동이 상당수 중단됐다.

경북소방본부와 포스코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7분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6시 40분쯤 2고로 발전소 쪽에서 폭발음이 들린 이후 화재가 시작됐다고 전하고 있다.

불이나자 포스코 측은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포스코 측은 정전으로 인해 포항제철소 내 공정 상당수가 일시 중단됐지만, 전기 공급이 재개되면 공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 측은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 없고, 전체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면서 "정전이 되더라도 일정시간 대응할수 있는 프로세스가 가동되고 있어서 향후 조업에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오전 8시 기준 소방 33대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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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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