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가 반가운 강원 겨울축제…개막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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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내 겨울 축제들이 최근 이어진 '북극 한파'에 축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도내 겨울 축제는 평창송어축제다.
내년 1월 5일 개막하는 홍천꽁꽁축제도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축제를 준비하는 홍천문화재단은 올해 12회를 맞는 홍천강꽁꽁축제를 내년 1월 21일까지 17일간 홍천강변 일대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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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얼음두께 15cm 안팎 꽁꽁 얼어…축제 개최 차질 없을 듯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내 겨울 축제들이 최근 이어진 '북극 한파'에 축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도내 겨울 축제는 평창송어축제다.
애초 지난 22일 개막하려다 이달 초 영상의 기온으로 일주일 연기했지만, 최근 축제장인 오대천에 얼음이 꽁꽁 얼어붙어 29일 축제 개막에 차질이 없는 상태다.
평창송어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지난해 4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오대천 축제장은 4개 구역의 얼음 낚시터 등 총면적은 9만여㎡에 달해 동시에 약 5천여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에 맞춰 열리는 탓에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송어도 지난해보다 20t가량 더 방류할 예정이다.
축제 폐막일은 내년 1월 28일이다.
내년 1월 5일 개막하는 홍천꽁꽁축제도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달 한낮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이상기온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최근 이어진 강추위에 축제장인 홍천강 얼음두께는 15cm 안팎으로 얼어붙었다.
축제를 준비하는 홍천문화재단은 올해 12회를 맞는 홍천강꽁꽁축제를 내년 1월 21일까지 17일간 홍천강변 일대에서 연다.
축제장에 대형 텐트 등이 설치돼 현재 70%가량 조성을 마쳤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6일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아침 체감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져 예년처럼 이상기온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장인 화천천 얼음두께는 15cm 이상으로 얼어붙어 시설물 설치가 한창이다.
올해 얼음 낚시터 면적은 현장, 예약, 외국인 낚시터 등 총 6만1천654㎡에 달한다.
얼음판 곳곳에는 450여개에 달하는 구명환을 비치하며, 모든 낚시터 진출입 경사로에 미끄럼 방지 시설 등도 설치된다.
특히 화천군과 축제를 주관하는 나라는 20여년이 넘는 기간 축제를 운영하며 최적의 결빙을 위한 노하우를 쌓은 상태다.
축제 기간 비가 자주 내린 점을 고려해 화천천 얼음판 주변에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한 방지턱을 설치한 아이디어도 오랜 경험에서 비롯됐다.
산천어축제는 겨울철 주민과 대학생 64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정도로 지역 경기를 끌어올리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화천군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23일 도심 중앙로 거리에 다양한 조명을 켜는 선등거리 점등식과 함께 주변 서화산 광장에 얼음조각을 전시하는 개장행사를 연다.
2024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6일 개막해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산천어축제 관계자는 23일 "앞으로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축제 개최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라며 "축제장에서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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