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진실공방’ 임혜동, 경찰 출석해 휴대폰 포렌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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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야구선수 임혜동(27)이 경찰에 2번 출석해 총 12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고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임혜동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김하성 측 주장에 사실과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는데 이를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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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동 “기자회견 통해 사실 밝힐 것” 말하기도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야구선수 임혜동(27)이 경찰에 2번 출석해 총 12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고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임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서울경찰청에 포렌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임 씨를 소환해 2시간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20일에는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경찰관계자는 “조사를 더 진행하기 위해서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아직 조사 단계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임혜동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김하성 측 주장에 사실과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는데 이를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임 씨는 조사가 완전히 끝난 뒤 기자회견을 진행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김하성 선수 측은 임 씨가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됐던 당시 김씨와 임씨 등 5인 이상이 술자리를 가져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서도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하성 선수가 임 씨에게 건넨 합의금은 4억원으로 전해졌다.
임 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김하성에게 일방적으로 꾸준히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다른 방송에 출연해 상습적으로 김하성 선수에게 폭행 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김 씨 측은 지난 11일 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6일 김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김씨 주변 인물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다만 추가로 제기된 명예훼손 혐의의 경우 고소인 조사도 아직 이뤄지지 않아 양측의 대질조사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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