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명단 정리하다 사표 던지고 이것으로 300억 벌어”…‘찐부자’ 비결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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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인터뷰 사례들처럼 우리나라 부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45만6000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KB경영연구소는 "자수성가형 부자의 경우 자산을 사업체를 통해 관리하면서 세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전문직이나 사무근로직이 많은 금수저형의 경우엔 세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세무상담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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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규모별로 보면 부자의 91.2%(41만6000명)가 10억~100억원 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분류됐다. 보유 금융자산이 100억~300억원 미만인 ‘고자산가’는 6.9%(3만2000명), 3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초고자산가’는 1.9%(9000명)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0.02%였다.
최근 KB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부자가 생각한 종잣돈 규모는 자수성가형이 평균 7억원, 금수저형이 평균 8억 7000만원이었다. 스스로 한 푼 두 푼 모은 자수성가형에 비해 큰 돈을 물려받은 금수저형의 종잣돈 규모가 1억 7000만원 많았다. 또 종잣돈을 모은 시기가 금수저형이 40세, 자수성가형이 42세로 조사됐다.
여기서 말하는 종잣돈은 자산으로 소득에 비견할 만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밑돈을 의미한다.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주식’(47.3%)으로 자산을 불린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거주용 주택’(42.0%), ‘예·적금’(27.8%), ‘일반 아파트’(24.9%), ‘재건축 아파트’(20.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금수저형 부자들은 ‘거주용 외 아파트’(42.5%), ‘주식’(37.5%)과 ‘거주용 주택’(35.0%)을 이용해 자산을 증식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해 국세연보(국세청)에 따르면 상속재산가액 중 52.4%, 증여재산가액 중 50.9%가 부동산자산이었고 상속재산가액 중 41.8%, 증여재산가액 중 39.7%는 금융자산이었다.
이와 관련 KB경영연구소는 “자수성가형 부자의 경우 자산을 사업체를 통해 관리하면서 세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전문직이나 사무근로직이 많은 금수저형의 경우엔 세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세무상담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사업체 운영자가 많아 은퇴 제한이 없는 자수성가형 부자와는 달리 전문직이나 사무근로직이 많은 금수저형 부자들은 은퇴 이벤트를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은퇴·노후 상담’(17.5%)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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