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손실 현실 되나… 홍콩H지수 ELS 손실 6.2조 예상

안승진 2023. 12. 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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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감독원의 '2023년 3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녹인(Knock-In·원금손실)이 발생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는 6조2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내년 상반기 투자자 손실이 현실화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민원 및 분쟁조정 등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금감원에 'H지수 ELS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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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는 2024년 상반기 만기도래
22일 금융감독원의 ‘2023년 3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녹인(Knock-In·원금손실)이 발생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는 6조2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87.8%인 5조9000억원은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한다.
홍콩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에서 2024년 상반기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홍콩지수 ELS 피해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홍콩H지수는 2021년 2월17일 1만2229포인트 고점을 찍은 후 전날 기준 5620포인트로 절반 이상 지수가 빠졌다.

금융당국은 이날 금융위원회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ELS 관련 합동점검 회의를 개최해 향후 투자자 손실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당국은 내년 상반기 투자자 손실이 현실화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민원 및 분쟁조정 등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금감원에 ‘H지수 ELS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승진·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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