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TV] '마이 데몬' 김유정♥송강, 로맨스 불붙었다 "넌 내 수호신"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과 송강의 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9회에서는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도도희(김유정)와 구원(송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구원은 도도희에게 향하는 '애정'의 감정을 받아들였고, 커플들이 하는 것은 모두 하자며 도도희를 이끌었다. 두 사람은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을 누렸다. "넌 내 수호신"이라는 도도희의 말은 구원을 웃음 짓게 했고, 구원의 따뜻한 블루스는 도도희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켰다.

이어 도도희는 상속재산 포기 서류에 사인했다. 구원이 배후를 잡아내 확실히 끝을 맺자고 만류했지만, 도도희는 "너를 위한 선택이 나를 위한 선택"이라며 마음을 굳혔다.

하지만 도도희와 구원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였다. 괴한 기광철(김설진)이 죽은 채 발견된 것이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구원은 곧장 선월재단 이사장실로 향했다. 책상 밑 도청 장치를 발견한 구원은 얼굴로 사람을 찾는 자신의 능력을 아는 진짜 범인이 따로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구원의 시계들이 모두 멈추고 계약서들이 불에 타 소멸하고 말았다. 구원은 무언가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던 노숙녀(차청화)를 찾아갔다. 그리고 또 한 번의 반전이 이어졌다. 노숙녀가 구원에게 능력을 준 '신'이었던 것이다. 구원은 능력을 되찾을 방법을 물었고, "그 여자가 죽으면 돌아온다"는 노숙녀의 경고는 궁금증을 더했다.

미스터리 살인마와 함께 '아브락사스'의 정체도 드러났다. 특히 기광철을 조종하던 진짜 범인이 노석민(김태훈)이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주천숙(김해숙)을 죽음으로 내몰고 도도희의 목숨까지 위협하는가 하면, 구원의 '데몬책'을 들여다보던 가죽장갑을 낀 미스터리 남의 정체가 바로 노석민이었던 것이다. 노석민은 구원에게 얼굴을 들킨 기광철을 소극장에 가두고 불을 질렀다. 환희에 찬 그의 사악한 웃음은 소름을 유발했다. 구원이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석훈(이상이)의 혼란 역시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마이 데몬' 10회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