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로 韓 위스키 시장 성장 선도"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이주의 유통人]
올해 '포브스 500대 기업'에 이름 올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코로나19 이후 시작된 위스키 열풍이 올해도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유흥 시장 대신 가정용 시장으로 수요가 옮겨가면서 '위스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위스키 수입량은 2만6703t으로 전년동기(2만1251t) 대비 25.7% 증가했다. 올 연말까지 연간 수입량은 사상 처음으로 3만t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스키 시장 호황에 힘입어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인 주식회사 페르노리카 코리아 역시 올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다채로운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소비자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했다.
이 같은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활발한 국내 시장 공략의 배경에는 한국 위스키 시장의 성장세와 위스키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주목한 프란츠 호튼(58·Frantz HOTTON)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의 정확한 시장 분석과 빠른 대응력이 있었다.
2021년 7월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로 합류한 호튼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부분에 주목, 선제적으로 한국시장에서 위스키 성장을 견인한 몰트 위스키와 논스카치 위스키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코로나 기간 동안, '로얄살루트 21년 몰트' 제품 런칭,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랜버기' 제품 재출시로 몰트 제품에 대한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 10월엔 영국 패션계에서 주목 받는 디자이너 리타드 퀸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2'를 국내에 글로벌 처음으로 론칭하는 등 한국을 '글로벌 테스트 베드'로 낙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2'의 첫 론칭 국가로 한국 시장을 택한 것이다.
호튼 대표는 논스카치, 진, 샴페인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해 시장의 리더십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호튼 대표가 다진 성장 기반에 힘 입어 최근까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야기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22년 회계연도 기준(2022년 7월~2023년 6월) 전년도 대비 15.9%의 매출 성장과 14.6%의 당기순이익 성장을 이뤘다.
올 하반기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활동을 살펴보아도 호튼 대표의 발 빠른 시장 분석과 시장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과감한 행보를 엿볼 수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 브랜드의 소비자 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래빗홀 데어린저' 신제품을 런칭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또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아이리쉬 위스키 시장에 프레스티지 제품인 '레드브래스트 15년' 제품을 출시해 시장의 세분화를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 브랜드와 MZ 세대들의 아웃 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연계해 '고아웃 캠핑',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 등 다채로운 팝업 스토어를 기획했다. 또 수도권 중심의 몰트 위스키 트랜드를 지방에서도 균일하게 확산하기 위해 발렌타인 몰트 브랜드를 활용해 서울과 부산에서 다양한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주류업계 내 논스카치 및 몰트 트렌드를 주도해 올 하반기(7~10월) 판매량만 보더라도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이 지난해 동기보다 25%, 발렌타인 몰트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2%로 각각 성장해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논스카치 시장에서의 입지 역시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1965년생인 프란츠 호튼 대표는 프랑스 ESCP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하고 1995년 페르노리카 그룹에 입사해 페르노와 프랑스 본사에서 마케팅 및 영업 매니저로 일했다.
이후 ▲2001년 페르노에서 On·Off 트레이드 영업 및 마케팅 디렉터 ▲2011년 마르텔·멈·페리에 주에(코냑과 샴페인 브랜드를 생산하는 PR 그룹 지사중 하나)에서 국제 영업&브랜드 개발 총괄직을 맡았다.
오랜 시간 쌓아온 온오프(On·Off) 마켓에 대한 집약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2014년 페르노리카 홍콩 및 마카오 사장직을 거쳐 ▲2021년 7월부터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업계 내에서 산업을 주도하고 주류 시장을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주류 시장 내에서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환경보전 ▲자원 선순환 ▲인간 중심주의 ▲책임 있는 호스팅 이란 4가지 주제로 한국 시장 내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환경 보건' 및 '자원 선순환'을 위해 업무용 법인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는가 하면, 자원 절약 및 폐기물 감축을 위해 일부 주요 위스키 제품의 2차 패키지 제작을 중단했다.
또 2020년 부터는 모든 마케팅 및 판촉 행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함으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간 중심주의'와 관련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임직원들의 안전보건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최고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각 부서별로 '안전 보건 위원회'를 구성해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업무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년 진행하는 내부 직원 설문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페르노리카 그룹은 올해 '포브스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산업내 지속 가능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바텐딩'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9세 이상의 바텐더·바 오너·레스토랑 및 호텔 등의 식음료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친환경 바 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 가능한 바 운영을 위한 경영 및 실천 방법들을 교육한다. 현재까지 약 400여 명이 수료했다.
'책임 있는 호스팅' 주제로는 유해한 알코올 소비를 줄이고 미성년자와 임신부,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책임 있는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 2020년부터 온라인 채널에서 '드링크 와이즈', '먹고, 물 마시고, 쉬기', '유쾌한 시간을 기억하세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올해에도 이전 캠페인을 발전시킨 '드링크 모어 워터' 책임 음주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했다.
'드링크 모어 워터' 캠페인은 법적 음주 허용 연령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음주 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함으로써 과도한 음주를 예방할 수 있음을 알리고, 책임 있는 음주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지속가능한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유럽 및 한국 기업을 알리기 위해 신설한 'ECCK 지속가능성 어워드'에서 '골든 스타' 부문의 탑 3로 선정돼 인증서를 수여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