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부장이 만난 사람] PGA 정상급 스타 임성재 "매년 1승씩, 통산 10승을 향해"
[앵커]
전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치는 30명을 추리고 추려서 치르는 대회가 바로 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 투어 챔피언십입니다.
출전 자체가 바늘구멍 통과만큼 어려운 이 대회에 5년 연속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가 있습니다.
비시즌을 맞아 국내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 선수를, 허재원 스포츠부장이 만나고 왔습니다.
[임성재 / PGA투어 프로골퍼 : 10위 내에 9번 든 거로 알고 있는데, 1년 시즌에 9번이면 정말 많이 한 거거든요. 아쉬운 점은 5위권 내에 든 게 한 번밖에 없었어요.]
[기자]
국내 대회에서 거둔 우승을 제외하고 PGA 투어에서는 아쉽게도 우승이 없었던 시즌.
하지만 꾸준하게 PGA 정상권을 지켜온,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임성재 / PGA투어 프로골퍼 : 그래도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5년 연속 진출했으니까 그것만 생각해도 제가 자랑스럽게 느껴져요. (점수를 주자면 100점 만점에 몇 점?) 90점이요.]
2023년은 임성재의 골프 인생에 결코 잊을 수 없는 해가 됐습니다.
나라를 대표해 나간 무대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벅찬 감정이었습니다.
[임성재 / PGA투어 프로골퍼 : 서로 계속 정말 잘했다고 해주면서 이게 저희가 원했던 거였으니까, 금메달 따는 게 너무 간절해서 네 명의 선수들이 계속 행복했어요.]
달콤한 비시즌 휴식 시간, 임성재는 지인들의 결혼식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프로 참석러, 의리남' 등 훈훈한 별명도 얻었습니다.
[임성재 / PGA투어 프로골퍼 : 결혼식까지 갔으니까 축하하고 식사가 나오니까 밥 먹고 왔는데 그런 모습들이 의리 있다고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끝까지 남아있는 게 예의이고 매너를 지켰다고 생각해요.]
스물다섯 살 나이에 PGA 투어 통산 상금만 2천3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300억 원이 넘게 벌어들였지만, 임성재가 이뤄나갈 무한한 성공은 이제 시작입니다.
[임성재 / PGA투어 프로골퍼 : 매년 1승씩 하면 좋겠어요. 앞으로 남아있는 제 골프인생 중에 1승씩 해서 통산 10승까지 채우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
그래픽 : 기내경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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