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서 규모 3.0 지진···“흔들림 느꼈다” 16건 신고
김창효 기자 2023. 12. 23. 08:46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80도, 동경 127.5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다.
2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4시 34분쯤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바닥이 흔들거렸다’. ‘지진이 난 것 같다’는 유감 신고는 16건이 접수됐다.
앞서 지난 7월29일에도 전북 장수군 북쪽 18㎞ 지역에서 진도 3.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주택 담장 등에 금이 갔다는 신고가 7건 접수됐다.
올해 장수 북쪽 17km 지역은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까지 포함하면 모두 8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2.0 이상은 2차례(7월 29일 규모 3.5, 12월 23일 규모 3.0)였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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