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이상진 "임시완 선배 절친役…긴장했지만 결이 참 잘 맞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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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진(31)이 '소년시대'에서 이른바 '찐따' 캐릭터를 맡게 됐을 때의 심경을 떠올리며 "임시완 선배의 절친 역할이라고 해서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상진은 19일 오후 서울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호석은) 장병태의 완전 친한 친구라는 설정에 긴장을 많이 했다. 저와 임시완 선배는 둘 다 낯을 가려서 처음엔 서로 다가가지 않았었다"라고 임시완(35)과 친해진 과정을 이 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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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이상진(31)이 ‘소년시대’에서 이른바 ‘찐따’ 캐릭터를 맡게 됐을 때의 심경을 떠올리며 “임시완 선배의 절친 역할이라고 해서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상진은 19일 오후 서울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호석은) 장병태의 완전 친한 친구라는 설정에 긴장을 많이 했다. 저와 임시완 선배는 둘 다 낯을 가려서 처음엔 서로 다가가지 않았었다”라고 임시완(35)과 친해진 과정을 이 같이 전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극본 김재환, 연출 이명우)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코믹물. 지난 11월 24일 첫 공개됐는데 공개 첫주 대비 전체 시청량이 1938%(18일 발표 기준)를 달성하며 4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올랐다.
이상진은 병태가 전학 간 부여농고에서 만나 절친한 사이로 발전하는 같은 반 친구 조호석으로 분했다.
이어 그는 병태와 호석의 관계에 대해 “첫 대본에는 둘이 옆자리에 앉는 짝이었다. 근데 바로 옆에 앉는 게 부끄럽고 어색하기도 했다. 두 캐릭터를 표현할 때 (각각 2, 3) 분단에 나뉘어 옆에 앉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바꾸었다”며 “그렇게 임시완 선배와 떨어져 지내다가 둘이 붙는 신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저희는 임시완과 이상진이 아닌, 병태와 호석이로서 뭐가 더 좋을지 고민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졌다. 임시완 선배도 저와 '결이 참 잘 맞는 거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임시완에 대해 이상진은 “선배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하진 않고 상대 배우들을 존중한다. 이 후배들의 연기를 인정해 주고 함께 만들어가자는 목적성이 느껴졌다. 경력 많은 선배라는 자세보다 인물로서 대해주는 게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저도 임시완 선배에게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낼 수 있었다. 나중엔 병태만 보면 눈물이 날 거 같더라. 요즘 임시완 선배와 사이가 더 돈독해져서 시간 맞을 때 만나서 커피를 마신다”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이상진과 임시완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배우 이선빈(29)이 맡은 박지영 캐릭터와 병태, 호석이 같이 있는 모습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호석은 매력 넘치는 지영을 좋아하지만, 그녀는 소꿉친구인 병태에게 마음이 쏠려 있다.
“호석이 병태를 통해 지영에게 학과 편지를 주는 장면은 촬영 후반부에 진행됐다. 그때는 저희끼리 굳이 어떤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는 시기였다. 저는 (극중) 도망치느라 못 봤는데 지영이가 팔자걸음으로 걸어오는 게 있더라. 완성된 신은 정말 재미있게 나왔다. 이선빈이 액션을 잘하고 달리기도 정말 빠르다. ‘힘들다’고 말하지만 화면으로 완성된 액션을 보면 기가 막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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