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언 가로등에 혀 댔다가 딱 붙어버린 남자

가로등 핥다 혀 붙은 중국 남성. 뉴시스

강추위 속에 거리를 걷던 시민이 가로등 앞에 가만히 서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의 혀가 가로등 기둥에 딱 붙어 있었던 것이다.

18일 중국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이 황당한 사건은 지난 15일 북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哈爾濱)에서 발생했다. 목격자가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남성의 얼굴이 금속 재질의 가로등 기둥에 밀착된 채 혀가 기둥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남성은 차가운 기둥에 혀를 대면 실제로 붙는지 알아보겠다며 기둥을 핥았다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은 근처 가게에서 따뜻한 물을 구해와 붙은 부위에 부었다. 다행히 효과가 있어 혀가 떨어졌고 남성은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윤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