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가 140만원이나 하는 이유…“세상에 없던 제품이니까요” [비즈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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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프리미엄 가습기가 아니라 세상에 없던 가전을 만들어 보자고 해서 나온 것이 '하이드로타워' 가습기입니다."
최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생활문화의 대명사가 되자"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가운데, LG전자가 최첨단 가전 기술이 총집약된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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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공기청정·식기세척 기능 총집합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단순히 프리미엄 가습기가 아니라 세상에 없던 가전을 만들어 보자고 해서 나온 것이 ‘하이드로타워’ 가습기입니다.”
최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생활문화의 대명사가 되자”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가운데, LG전자가 최첨단 가전 기술이 총집약된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하이드로타워는 가습기 본연의 성능을 물론, 3단계 정수, 공기청정, 식기세척기 가열 기술 등이 모두 적용됐다. “세상에 없던 가전을 만들자”는 모토로 ‘하이드로타워’를 만들었다는 3인의 담당자들을 만나 탄생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고객들은 제대로 된 가습기 원하는데…”=하이드로타워는 오롯이 고객의 페인(pain) 포인트에 집중해 기획됐다. 특히, 한국의 경우 겨울철 건조한 기후로 인해 가습기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이를 모두 충족할만한 제품이 없었다는 것이 기획 담당자의 설명이다.
최윤희 에어솔루션B2C상품기획팀 책임은 “안전 고민 없이 믿을 수 있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가습기를 찾는 고객들이 여러 곳에서 포착됐는데, 시장에는 이를 해결해주는 솔루션으로서의 제품이 없더라”며 “저희 내부적으로는 ‘세상에 없던 가습기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고객들이 처음으로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하이드로타워의 가장 큰 차별점은 디자인이다. 기존 가습기의 경우 다소 컴팩트한 사이즈로 출시되지만, 하이드로타워는 높이 96cm, 폭 31cm로, 외관이 공기청정기와 비슷하다. 가습 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합쳐 공간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
박일하 H&A디자인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공기청정과 정수가 다 되는 가습기를 만들자라는 시작점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높이를 찾도록 노력했다”며 “그 결과 최근 인간공학디자인상 1위를 수상했다”고 말했다.
최윤희 책임은 “깨끗하게 정수한 물로 가습을 할 뿐 아니라, 이를 실어 내보내는 공기마저도 깨끗하게 해야겠다는 것이 지향점이었다”며 “또한, 급수를 위해 물통을 빼거나 넣는 행위에서도 허리를 굽히지 않도록 높이를 설계해 사용성을 높이는 것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가습에 최적화된 정수…식세기 트루스팀 기술까지=하이드로타워는 ▷정수 필터 ▷고온 살균 ▷청정 필터 등 3단계 관리과정이 적용됐다. 정수라는 것이 물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의미지만, 가습에 적절한 물은 먹는 물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문선영 에어솔루션사업부 선임연구원은 “기존에 가습기를 쓸 경우에 제품 주변에 하얗게 물 속 이온물질들이 내려앉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건강에 해롭지 않더라도 비위생적으로 보이거나 청소를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을 만든다”며 “하이드로타워에는 이런 백화현상을 막아주는 필터가 탑재돼 기존 가습기와 비교해 훨씬 더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이드로타워는 스테인레스 물통을 포함해 수분이 닿는 각종 부품은 손쉽게 분해해 간편하게 물세척이 가능하다.
문 연구원은 “아무리 가전이 스스로 알아서 관리를 할 수 있다고 해도, 고객들이 가습기 제품은 직접 손으로 씻고 싶다는 니즈가 있더라”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하단 전기 제품 부분과 닿지 않도록 제품 상단에 각종 부품을 위치시켰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식기세척기에 쓰이는 트루스팀 기술도 들어갔다.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 물을 100℃로 끓여 만든 스팀으로 수분 입자가 지나간 통로를 케어해 위생을 신경썼다. 스팀 살균은 원할 때마다 가능하다. 하이드로타워는 한국공기청정협회의 ‘HH인증’을 획득했다. 가습능력, 소비전력, 소음, 미생물 오염도 등을 시험해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하이드로타워의 출하가는 139만원이다. 구매 뿐 아니라 구독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계약 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월 구독료는 계약 기간과 구독 옵션에 따라 3만4900원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UP) 가전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최윤희 책임은 “가습의 형상을 물이나 불의 느낌 등 고객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들도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가습 가시화 창에 있는 무드등 컬러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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