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밖은 위험해' 최강한파 연말…집에서 OTT 즐겨요

웨이브, 크리스마스 맞아 '마이 데몬' 등 이색 로맨스 추천
티빙, 'MBTI vs 사주'…스카이라이프 '홀리데이 컬렉션'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파로 외출이 걱정되는 연말. 최애 간식을 마련한 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기는 건 어떨까. 무엇을 볼지, 리모콘만 쉴새없이 돌릴 이들을 위해 OTT 업체들이 콘텐츠를 선별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크리스마스 추천작 목록'으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어쩌다 마주친 그대'·'마이 데몬'을 추천한다. 남녀의 기묘한 만남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19세기에서 현대로 건너온 '박연우'와 무심한 남자 '강태하'의 계약 결혼을 그렸다. 첫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 대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시간여행 로맨스에 '연쇄살인'이라는 스릴러 요소를 가미한 작품이다. 우연히 1987년에 갇힌 두 남녀가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마이 데몬에서는 종족을 뛰어넘어 악마와 사랑에 빠지는 재벌가 상속녀가 등장한다.

이밖에도 웨이브는 크리스마스 '대리 설렘'을 찾는 이용자에게 △솔로동창회 학연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하트시그널4 등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신년 운세에 관심이 많다면 티빙의 대규모 실험 관찰 다큐멘터리 'MBTI vs 사주'를 주목하자. 최근 유행하는 성격테스트 MBTI와 사주 중 자아 탐색에 무엇이 적합한지를 다룬다.

몰입감 가득한 티빙 오리지널 스릴러물로는 '이재, 곧 죽습니다'·'운수 오진 날'·'방과 후 전쟁활동'이 선정됐다.

이달 15일 1편을 공개한 이재, 곧 죽습니다 시리즈는 반복되는 삶과 죽음을 겪는 주인공의 성장기가 담겼다. 티빙 관계자는 "연말 소중한 기억을 돌아보기 제격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운수 오진 날 시리즈는 택시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그려지는 살인사건을 다뤘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상화했다.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로 인해 전쟁터에 내몰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다음달 3일까지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로 꾸린 '홀리데이 컬렉션'을 제공한다. 스카이라이프 고객은 TV홈포털에서 크리스마스, 가족 등의 주제의 연말 맞이용 영화 컬렉션을 이용할 수 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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