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이선균, 오늘 3차 경찰 소환…3억 공갈 피해도 조사

이선균.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있는 배우 이선균(48)이 오늘(23일)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는다.

23일 인청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재소환해 조사한다. 앞서 이선균은 10월 28일과 11월 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실장 A(29)씨의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선균은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날 이선균의 마약 사건 뿐 아니라 이선균이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연합뉴스를 통해 “이씨가 동의하면 심야 조사(오후 9시∼오전 6시)를 할 수도 있다. 밤늦게 조사가 끝날 수도 있다”면서 사실상 마지막 조사인 만큼 10시간 넘게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자신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면서 A씨 등 2명을 고소했다.

지난달 3일 형정 혐의로 먼저 구속 기소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에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협박당했다. B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다. 가수 지드래곤(35)도 수사 대상이었으나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