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청정수소 생산 시 보조금 지급…그레이수소 대비 경쟁력 확보

김상윤 2023. 12. 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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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미국 내에서 청정 수소 생산시 1㎏ 당 최대 3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핵심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세액공제 규모를 1㎏ 당 0.6달러에서 3달러까지 4단계로 차등화한 것이다.

재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그레이수소)은 ㎏당 1~2달러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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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세액공제 규모 차등화
재생에너지 통해 그린수소 생산시 1kg당 3달러 보조금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미국 내에서 청정 수소 생산시 1㎏ 당 최대 3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재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가이드라인을 이날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핵심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세액공제 규모를 1㎏ 당 0.6달러에서 3달러까지 4단계로 차등화한 것이다.

가장 큰 세액 공제를 받는 방식은 풍령,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때다. 현재 그린수소 생산단가는 평균 5~6달러 수준인데 3달러 보조금을 받을 경우 생산단가가 2~3달러로 낮아진다. 재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그레이수소)은 ㎏당 1~2달러 비용이 든다.

존 포데스타 백악관 국가기후보좌관은 보도자료에서 “IRA에 따른 수소 세액공제는 중공업 및 대형 운송 분야와 같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부문의 배출량을 줄이는 데 중요한 청정 수소 산업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의 나인마일포인트 원자력발전소는 원전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온의 증기를 이용해 물을 분해해 얻는 ‘핑크 수소’로, 재생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얻는 방식보다 저렴해 수소가격을 낮출 과도기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콘스텔레이션)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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