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오늘 마지막 소환…10시간 이상 조사 예정
김명진 기자 2023. 12. 23. 08:24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23일 경찰에 출석해 세 번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이날 오전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0월 28일과 지난달 4일 경찰에 출석해 두 차례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29)씨의 서울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앞선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는 마약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그가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 10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알려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하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 등 2명을 고소했다.
A씨는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신성 의약품)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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