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비판 직면한 트럼프, “이민자는 확실한 테러리스트…미국의 피를 오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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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임기를 마친다면 다음 대통령에게 정권을 평화롭게 이양하겠다."
폴리티코와 더힐 보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라디오 호스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재선에 성공할 때 임기를 마치면 정권을 평화롭게 이양할 것인지 묻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를 두고 피를 오염시킨다는 등의 발언을 해, 히틀러의 주장과 비슷하다는 비판에 직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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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두번째 임기를 마친다면 다음 대통령에게 정권을 평화롭게 이양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에서 내놓은 말이다. 그는 지난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며 지금까지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폴리티코와 더힐 보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라디오 호스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재선에 성공할 때 임기를 마치면 정권을 평화롭게 이양할 것인지 묻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난 그때도 그렇게 했다. 선거는 조작됐고, 조작됐다는 증거가 충분하지만 그래도 난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즉, 2020년 대선 때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권을 평화롭게 이양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불복, 지지자들이 의회 폭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이민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강조헀다. 그는 “이민자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전 세계에서 오고 있다. 그들은 정신 질환자 보호시설과 정신병원에서 오고 있다. 그들은 확실한 테러리스트이며 우리나라와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를 두고 피를 오염시킨다는 등의 발언을 해, 히틀러의 주장과 비슷하다는 비판에 직면했었다. 히틀러는 자서전 ‘나의 투쟁’에서 “독일인의 피가 유대인에 의해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이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히틀러에 대해 아는 게 없고 저서를 읽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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