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행사 즐기며 추위 녹여요'…경기지역 연말 행사 '눈길'

김솔 2023. 12. 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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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경기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경기문화재단 산하 공립뮤지엄에서도 여러 가지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도박물관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박물관에 눈이 내리면'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5일 크리스마스 특별 행사 '함께해서 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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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경기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된다면 가족, 지인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기며 추억을 쌓는 건 어떨까.

'고전적 음악, 오후'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여러 가지 클래식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고전적 음악, 오후' 공연이 펼쳐진다.

그동안 경기아트센터의 '고전적 음악' 시리즈는 주로 서양 음악을 다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을 주제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동훈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색소폰 연주와 국악관현악이 한데 어우러지며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오후 1시와 오후 5시 같은 곳에서 '그림자극과 함께하는 키즈 클래식,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열린다.

이번 무대는 차이콥스키의 음악 '호두까기 인형'을 주제로 조명에 비친 그림자 공연을 진행하며 시청각적 재미를 제공한다.

1986년부터 해외 곳곳에서 열리는 국제 인형극제에 참가해온 그림자극 전문 단체 '극단 영'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문화재단 산하 공립뮤지엄에서도 여러 가지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도박물관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박물관에 눈이 내리면'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지난 8일 개막한 출토 복식 특별전 '오늘 뭐 입지?'와 '구름 물결 꽃 바람'과 연계한 체험 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나는 뭐 입지?' 행사에서는 방문객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와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숨은 무늬 찾기'는 '구름 물결 꽃 바람' 전시와 연계된 행사이다. 백로, 복숭아, 덩굴무늬가 인쇄된 포토 카드를 들고 특별전에 전시된 유물 가운데서 일치하는 무늬와 함께 촬영해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에코백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박물관에 눈이 내리면'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5일 크리스마스 특별 행사 '함께해서 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행복'을 주제로 하는 2가지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물관을 찾아온 피에로 산타'는 산타로 분장한 피에로가 박물관을 찾아와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모양의 요술 풍선을 선물하는 행사이다.

'초록초록, 생화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는 공기정화식물로 가족의 행복과 꿈을 담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가족과 함께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는 집에서 계속해서 기를 수도 있다.

트리 만들기 행사의 경우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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