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바람 막아라!' 亞 정상 노리는 '클린스만호', 'SON 골맛 기억' 이라크와 마지막 모의고사

김가을 2023. 12. 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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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마지막 모의고사 상대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라크와 대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클린스만호'는 다음달 6일 이라크와 친선 경기를 치를 계획으로 알려졌다.

2007년 동남아 대회 준결승에선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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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베트남의 친선전, 손흥민과 선수들이 6대0 승리를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7/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클린스만호'의 마지막 모의고사 상대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라크와 대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956년, 1960년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64년 만의 '왕좌 탈환'에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용산CGV에서 최종 명단을 발표, 다음달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클린스만호'는 다음달 6일 이라크와 친선 경기를 치를 계획으로 알려졌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베트남의 친선전, 손흥민 수원=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7/

이번 모의고사는 중동의 '모래바람'을 대비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중동팀에 발목 잡힌 아픔이 있다. 직전 2019년 UAE 대회에서도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해 고개를 숙였다. 2007년 동남아 대회 준결승에선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2004년 중국 대회에선 8강에서 이란, 2000년 레바논 대회 때는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고개를 숙였다. 1996년 UAE 대회 때는 8강에서 이란에 2대6으로 패하기도 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튀니지의 경기, 교체아웃된 설영우가 클린스만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0.13/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다. 이라크는 63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8승12무2패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2021년 11월 16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정우영(슈트트가르트)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다만, 이라크는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5대1), 베트남(1대0)을 차례로 꺾었다. 지난 1월 자국에서 열린 아라비안 걸프컵 결승에서 오만을 3대2로 잡고 3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걸프해역 일대 8개국이 참가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튀니지의 경기, 대한민국이 4대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과 기쁨을 나누는 클린스만 감독의 모습.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0.13/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2024년 1월 15일)-요르단(1월 20일)-말레이시아(1월 25일)와 격돌한다. 유럽파도 첫 경기 2주 전부터 소집이 가능하다. 이라크는 이번 대회 D조에서 경쟁한다. 인도네시아(2024년 1월 15일)-일본(1월 19일)-베트남(1월 24일)과 연달아 붙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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