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사이코패스' 기질 있냐고요? 선한 이미지 깬 것 만족하죠"[TEN인터뷰]

류예지 2023. 12. 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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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운수 오진 날' 유연석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연석은 " 그전에 예능 하면서 조금 쪄있기도 했는데 혁수를 생각하니 조금은 날카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후덕한 사이코패스는 상상이 안 됐다"라며 "7~8kg 정도 감량하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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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티빙

"이번 작품 보고 섬뜩해 보인다, 진짜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거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하하) 연기를 그만큼 잘했다고 칭찬으로 얘기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찍으면서 다정하고 댄디한 이미지가 생겼었는데 오히려 그런 굳어져 있는 걸 깰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나의 이미지가 있는 것보단 다양한 얼굴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거든요. 늘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는 그런 사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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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운수 오진 날' 유연석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유연석은 살인마 금혁수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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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유연석은 이번 작품으로 연기 갈증을 제대로 풀었다. 로맨틱한 의사 선생님을 지우고 온 얼굴과 몸에 피 칠갑을 한 살인마로 변신했다. '연쇄'살인마이니만큼 매회 죽어나는 사람은 여럿이다. 장소가 바뀔 때마다 피해자는 늘어가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이 또한 살인마 금혁수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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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이미지를 단번에 탈피한 유연석은 "굳혀져 가는 선한 이미지를 깨뜨리고 싶었다. 이번 작품본 분들이 얼굴을 갈아 끼웠다, 진짜 사이코패스 같다, 안광이 돌았다 등 리뷰를 달아주셨더라. 이전의 의사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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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연석은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 굉장히 세심하게 캐릭터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유연석은 " 그전에 예능 하면서 조금 쪄있기도 했는데 혁수를 생각하니 조금은 날카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후덕한 사이코패스는 상상이 안 됐다"라며 "7~8kg 정도 감량하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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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증 사이코패스를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레퍼런스를 참고했다는 유연석. 그는 "무통증 환자들의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굉장히 매운 음식을 잘 먹더라. 매운 고추를 먹는데 아무렇지 않아 했다. 이미 나온 사이코패스 설정보다는 디테일하게 변화를 주고 싶었기에 극 중 매운 핫바를 먹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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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으로 선한 역할도, 악역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게 된 유연석. 그는 "벌써 데뷔 20년 차다. 그동안 여러 가지 많이 도전했다. 앞으로도 악역을 떠나서 정반대 이미지를 찾고 싶다"라며 "이번에 악역했으니 다음엔 로맨스나 달달한 걸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아니면 스마트한 인물이라든지 보여드린 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이미지를 찾아가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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